에듀테크 스타트업 포스트매스가 투자 유치와 함께 고성능 AI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포스트매스는 최근 동문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약 18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동시에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고성능 B200 GPU 서버 4기(총 32기)를 확보하면서 기술 개발 환경도 대폭 개선됐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운영 자금 확보 성격을 넘어 향후 정부 R&D 사업 참여를 겨냥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포스트매스는 올해 3분기 예정된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선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케일업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대표 기술 성장 프로그램으로, 선정 기업에는 최대 30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 자금이 지원된다. 투자사로 참여한 동문파트너스는 AI·ICT 분야에서 해당 프로그램 추천 실적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선정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포스트매스는 이달 정부의 고성능 컴퓨팅 지원 사업을 통해 B200 서버 4기를 확보했다. GPU 기준으로는 총 32기에 해당하는 규모다. B200은 현재 지원되는 GPU 가운데 상위 성능군에 속하는 장비로, 높은 연산 성능을 요구하는 AI 모델 학습과 추론에 활용된다.
앞서 회사는 올해 2월 자체 투자로 B300 서버 4기(32기 GPU)를 구축한 바 있다. 두 장비를 합치면 총 64기 규모의 GPU 인프라를 확보한 셈이다. 에듀테크 분야 스타트업 가운데서는 상당한 수준으로 평가된다.
포스트매스가 운영하는 AI 기반 학습 서비스 ‘수학비서’는 학생별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 풀이와 피드백을 제공하는 구조다. 개인화 학습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대규모 데이터 처리와 빠른 연산 속도가 필수다.
고성능 GPU 확보는 이 부분에서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응답 속도 개선과 함께 학습 추천 알고리즘 정밀도가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실시간 피드백이 중요한 교육 서비스 특성상 사용자 경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스트매스는 초기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팁스 R&D를 우수 등급으로 마무리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 개발 성과와 사업화 가능성을 일정 수준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현재 조직 규모는 국내외 인력을 포함해 120명 이상으로 확대됐다. 단일 에듀테크 스타트업 기준으로는 비교적 큰 규모다. 인력과 기술, 인프라를 동시에 확보하며 중형 스타트업 단계로 진입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포스트매스는 내년 글로벌 팁스 프로그램 참여도 계획하고 있다. 글로벌 팁스는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최대 50억 원 규모의 지원이 가능하다.
국내에서 검증한 AI 수학 교육 서비스를 기반으로 해외 시장까지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투자 유치와 인프라 확보가 맞물리면서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단계로 해석된다.
에듀테크 시장은 AI 기술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는 분야다. 동시에 경쟁도 치열하다. 대형 플랫폼 기업과 기존 교육 기업들도 AI 기반 학습 서비스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포스트매스 역시 기술력과 인프라 확보에는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수익성 확보와 사용자 확대가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GPU 기반 인프라는 운영 비용이 높은 만큼 효율적인 활용 전략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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