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선수들, 수백 그램에도 민감… 체중 관리가 경기력 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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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선수들, 수백 그램에도 민감… 체중 관리가 경기력 좌우

한스경제 2026-04-14 12: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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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손가락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미사경정장에서 열린 경정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손가락을 치켜들며 기뻐하고 있다.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 서울=한스경제 김성진 기자 | 경정 선수들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체중을 세밀하게 관리한다. 수면 위에서 펼쳐지는 경정의 특성상, 선수의 체중이 모터의 힘을 효율적으로 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무게가 가벼울수록 수면 저항이 줄어들어 스타트와 직선 주로에서의 탄력, 경주 전개에 이점이 생긴다. 이에 따라 선수들은 식단 조절과 운동, 사우나 등 다양한 방법으로 목표 체중을 맞추려 노력한다. 출전을 앞둔 시기에는 수백 그램의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작은 체중 변화조차 경기력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수적이다.

체중이 지나치게 적은 경우에도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여자 선수들은 기본 체중이 낮아 오히려 체중을 늘리기 위해 식사량을 늘리거나 근력 운동을 병행한다. 가벼운 몸 상태는 균형 유지와 경기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들은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몸 상태를 찾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인다.

경정에서는 건강 문제와 공정한 경쟁을 위해 '최저 체중 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여자 선수는 51kg, 남자 선수는 55kg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기준에 미달할 경우 500g의 납판이나 납조끼를 추가로 착용한다. 이 제도는 무리한 감량을 방지하고 선수 보호를 목적으로 한다.

체중 측정은 입소 직후와 경주 시작 약 2시간 전 두 차례 실시되며, 측정 결과는 팬들에게 공개되어 경주 분석 자료로 활용된다.

체중이 가볍다고 해서 무조건 유리한 것은 아니다. 직선 주로에서 탄력은 얻을 수 있으나, 스타트 감각과 턴 마크 공략, 정교한 조종술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 또한 모터 성능, 경주 운영 능력 등 다양한 요소가 맞물려야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반대로 체중이 다소 무거운 선수는 선회 시 중심 이동이 안정적이고 바람이나 수면의 너울에 덜 흔들리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가벼운 선수들과의 경합에서는 작은 실수에도 승기를 내줄 수 있어, 체중 60kg을 넘는 선수 중 간판급 스타가 드문 이유로 꼽힌다.

경정은 단순한 체중 경쟁이 아닌 기술, 전략, 장비가 어우러지는 종합 스포츠다. 하지만 체중 관리가 선수들에게 기본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미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 마크를 돌며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장면 뒤에는, 1g까지 신경 쓰며 몸 상태를 조율하는 선수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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