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이혜미 기자] 언어도 국적도 나이도 다르지만 농구로 하나가 된 사람들. 국내 최초 다국적 어머니 농구단의 이야기가 ‘이웃집 찰스’를 통해 공개됐다.
14일 KBS 1TV ‘이웃집 찰스’에선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의 이야기가 집중 조명됐다.
국내 최초 다국적 어머니 농구팀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을 이끌고 있는 천수길 감독은 “우리 팀은 13개국 25명의 선수들로 구성된 농구단으로 결혼 후 이주한 다문화 엄마들이 대부분”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다들 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체력 증진을 목표로 한다”며 “농구단 생활이 한국살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연습 과정에서 마더스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모습을 보인 데 대해선 “정말 부끄럽다. 사실 우리 농구단이 창단한지 얼마 안 됐다. 그간 여러 대회에 출전했지만 안타깝게도 한 번도 못 이겼다. 8전 8패다. 우리 팀의 수준으로 따지면 바닥”이라고 쓰게 말했다.
마더스 농구단은 낯선 한국 땅에서 육아에 집중하는 선수들에게 해마다 새로운 계절을 선물하는 중. 특히나 방학 시즌엔 아이들도 훈련을 함께하곤 한다고.
천 감독은 “엄마고 주부들이다 보니 가정에서 가장 중요한 존재가 아이들 아닌가.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중요하기 때문에 훈련도 같이 하고 있다”며 특별한 의미를 전했다.
이날 마더스 농구단과 온양동신초 농구부의 대결이 펼쳐진 가운데 선수들은 9전 9패의 기록에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열정을 터뜨렸다. 나아가 “이제 나이도 50대가 되고 달리기도 잘 못하지만 그냥 마음껏 힘쓰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뜻 깊은 소감을 나타냈다.
이혜미 기자 / 사진 = ‘이웃집 찰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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