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 AI가 재현한 SK 창업회장 최종건의 '육성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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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 AI가 재현한 SK 창업회장 최종건의 '육성 어록'

뉴스웨이 2026-04-14 11:24: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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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창립 73주년을 맞아 제작된 영상에서 인공지능(AI)으로 재현된 최종건 창업회장(왼쪽)과 최종현 선대회장. (사진=SK제공)

"잿더미밖에 안 남은 공장을 보고 다들 끝났다고 했어. 세상 사는데 쉬운 일이 있나? 경영도 늘 마찬가지였지. 하지만 기회 앞에서는 망설이지 않았어." (최종건 SK그룹 창업회장)

"위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기업가라면 늘 10년을 내다봐야 해. 우리 안에 있는 원칙과 기준, 그걸 지키면서도 끊임없이 새로 쓰는 거야" (최종현 SK그룹 선대회장)

SK그룹이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경영 철학과 육성을 인공지능(AI)으로 재현하며 '창업정신의 디지털 복원'에 나섰다.

14일 SK그룹에 따르면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육성과 어록을 기반으로 제작한 5분 분량의 AI 영상이 지난 전날부터 서울 종로구 서린빌딩 미디어월과 사내방송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영상은 6·25 전쟁 이후 폐허가 된 선경직물 재건 과정에서 시작해 SK그룹의 성장사를 따라 전개된다. 최종건 창업회장은 나일론 사업과 워커힐호텔 인수 등 주요 결정을 회고하며 "할 수 있고, 해야 되고, 하면 된다"는 창업 철학을 강조한다.

이어 최종현 선대회장은 '석유에서 섬유까지' 수직계열화와 오늘날 SK그룹 정보통신기술(ICT) 역량의 근간이 된 이동통신 사업 진출 과정을 언급하며 "기업가는 10년을 내다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결국 SK그룹은 1994년 한국이동통신 민영화 공개입찰에서 시장가보다 4배 높은 가격을 써내면서 인수에 성공, 오늘날 SK텔레콤, SK하이닉스로 이어지는 기틀을 닦았다.

영상 말미에는 2022년 창립기념일 기념사로 외쳤던 최태원 회장의 메시지도 담겼다. 최 회장은 "두 분에게 물려받은 치열함과 고귀한 정신, 단단한 저력으로 다시 한번 크게 도약하는 새 역사를 써 내려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영상은 창업세대의 발언과 경영 일화를 AI가 학습해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SK그룹은 이전에도 종종 창업세대를 기리는 영상을 제작해왔으나 컴퓨터 그래픽을 활용하거나 대역을 구해 직접 실사 촬영하는 방식이었다. 과거 발간된 SK그룹 사사(社史), 선대회장의 저서, 지난해 디지털로 복원된 육성 녹음 테이프 3000여건으로 구성된 '선경실록' 등 사료 등을 활용해 AI로 영상 전체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일 SK그룹이 창립 73주년을 맞아 서울 종로구 선혜원에서 개최한 메모리얼 데이 행사에서도 상영됐다. 영상을 시청한 최 회장은 "영상과 음성의 정확도가 상당한 수준이며 1~2년 뒤면 수준이 훨씬 더 높아질 것 같다"며 AI 발전에 기대를 표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창업과 석유, 이동통신, 반도체로 이어진 그룹의 성장 역사가 AI로 이어지는 시점"이라며 "창업세대의 유산인 '패기'와 '지성'이라는 초심과 메시지가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 나침반이자 지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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