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적자 끝났다”…소마젠, 사상 최대 매출 592억 찍고 ‘흑자 체질’ 전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5년 적자 끝났다”…소마젠, 사상 최대 매출 592억 찍고 ‘흑자 체질’ 전환

이데일리 2026-04-14 11:04:02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유전체 분석 기업 소마젠(950200)이 상장 5년 만에 ‘만년 적자’ 꼬리표를 떼고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 국면에 진입했다. 단순한 외형 성장을 넘어 비용 구조 자체를 바꿔낸 ‘체질 개선형 턴어라운드’라는 점에서 시장의 평가가 달라지는 분위기다.

소마젠 연구원이 유전체 샘플을 분석하고 있다. (제공=소마젠)




2020년 기술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한 소마젠은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592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는 전년(437억원) 대비 35.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52억원에서 22억원으로 58.4% 줄어들며 손실 폭을 크게 축소했다. 특히 종속회사를 제외한 별도 기준에서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하며 ‘수익성 입증’이라는 핵심 과제를 풀어냈다.

소마젠 관계자는 “그동안은 외형 성장 중심이었다면, 지난해부터는 수익 구조를 만드는 데 집중한 결과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적자 구조 자체가 바뀌었다”

소마젠의 실적 개선은 단순한 수치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상장 첫해인 2020년 약 19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2024년 437억원, 2025년 592억원으로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렸다. 5년 만에 매출이 3배 이상 확대된 셈이다. 동시에 100억원을 웃돌던 영업적자는 지속적인 개선을 통해 20억원대까지 줄어들었다.

바이오 업계에서는 통상 매출이 늘어나도 연구개발 비용과 인건비 증가로 적자가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마젠은 매출 확대와 동시에 비용 효율화를 이뤄내며 ‘적자 지속 구조’에서 벗어났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마젠 관계자는 “단순히 매출이 늘어난 것이 아니라, 매출이 늘수록 손익이 개선되는 구조로 바뀌었다는 점이 가장 큰 변화”라며 “별도 기준 흑자 전환은 사업 모델이 실제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2020년 및 2025년 수치. (제공=금융감독원 전자공시)






◇NGS·DTC·AI…턴어라운드 이끈 3가지 축

이번 실적 반전의 배경에는 ‘선택과 집중’ 전략과 기술 기반 효율화가 자리 잡고 있다.

우선 주력 사업인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부문에서 안정적인 수주 기반을 확보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소마젠은 미국 정부 기관과 마이클 J. 폭스 재단 등과의 대형 프로젝트를 잇따라 수주하며 견조한 매출 흐름을 만들어냈다.

소마젠 관계자는 “글로벌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반복 수주 구조가 자리 잡았고, 이는 실적 안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자 직접 의뢰(DTC) 유전체 분석 서비스 역시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라섰다. 상장 당시부터 준비해온 해당 사업은 일본 시장 진출을 계기로 빠르게 외형이 확대됐으며,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일본 시장은 초기 진입 장벽이 높지만, 한번 안착하면 안정적인 수요가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며 “DTC 사업이 이제 의미 있는 수익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이 수익성 개선의 핵심 역할을 했다. 소마젠은 분석 공정 전반에 AI를 적용해 자동화 수준을 높였고, 이를 통해 추가 인력 채용 없이도 기존 대비 2~3배 이상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소마젠 관계자는 “AI 도입 이후 동일 인력으로 처리 가능한 물량이 크게 늘었고, 고정비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됐다”고 설명했다.



◇美생물보안법 변수…“1000억 고지 향한 순풍”

외부 환경도 우호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Biosecure Act)은 중국 유전체 분석 기업들의 시장 접근을 제한하는 방향으로 논의되고 있다. 해당 법안이 현실화될 경우 북미 시장 경쟁 구도가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미국 현지에 인프라와 고객 기반을 확보한 소마젠이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주요 기관과의 협업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신규 수주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소마젠 관계자는 “북미 시장에서 쌓아온 레퍼런스와 인프라가 경쟁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환경 변화에 따라 추가적인 성장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추가 성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홍수 대표는 “상장 이후 5년간 축적한 역량이 사상 최대 매출과 첫 별도 흑자로 이어졌다”며 “연 매출 1000억원 달성과 함께 연결 기준 완전한 턴어라운드를 입증하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