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상반기 채용 시즌이 본격화되면서 주요 기업들의 인턴십과 공개채용이 동시에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채용연계형 인턴 비중이 늘어나며 취업 준비생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는 4월 2주차 채용 동향을 통해 주요 대기업과 금융사, 중견기업이 신입 및 경력 채용을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채용을 진행 중인 기업으로는 현대글로비스, SIMPAC, 케이뱅크,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브랜드501, 세아그룹, 콜마그룹, 써드브릿지그룹 등이 포함됐다.
이번 채용 시장의 특징은 ‘채용연계형 인턴십’ 확대다. 단순 경험형 인턴이 아닌 정규직 전환을 전제로 한 채용 방식이 주요 기업 전반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는 4월 18일까지 ‘Make GLOVIS 인턴십’을 통해 기획재경, 경영지원, 물류 부문 인재를 모집한다. 전형은 서류 심사부터 AI 역량검사, 면접, 인턴십을 거쳐 최종 입사로 이어지는 구조다.
케이뱅크 역시 4월 24일까지 금융상품·서비스 기획, 백엔드 개발, 정보보호 등 핵심 직무 중심으로 인턴을 선발한다. 2개월 인턴십 이후 정규직 전환 여부가 결정되는 방식으로, 실무 중심 평가가 강조된다.
도쿄일렉트론코리아도 인턴과 경력직을 동시에 모집하며 반도체 장비 분야 인력 확보에 나섰다. 최근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과 맞물려 관련 채용 수요가 이어지는 흐름이다.
그룹 단위 공채도 병행된다. 세아그룹은 4월 19일까지 계열사 공동 채용을 진행하며, 세아창원특수강, 세아네트웍스 등이 참여한다. AI 역량검사와 다단계 면접을 포함한 전형이 운영된다.
콜마그룹은 4월 22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진행한다. 한국콜마, HK연우, HK이노엔 등이 참여하며 일부 직무는 인턴십 과정을 거쳐 최종 선발이 이뤄진다. 연구직의 경우 석사 인재 선호가 뚜렷한 점도 특징이다.
SIMPAC 역시 그룹 차원의 신규 인력 채용을 진행하며 제조·엔지니어링 직군 중심 인력 확보에 나섰다.
마케팅 및 컨설팅 분야에서도 채용이 이어진다. 브랜드501은 콘텐츠·퍼포먼스·인플루언서 마케팅 직군에서 인턴 및 경력직을 모집 중이다. 일부 포지션에서는 포트폴리오와 레퍼런스 검증이 요구된다.
써드브릿지그룹은 오프라인 채용 행사도 병행한다. 4월 30일 신촌에서 ‘테이블톡’ 행사를 열고 현직자와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기업 및 직무 소개, 실무자 Q&A가 포함된 형태다.
채용 시장 전반에서는 인턴십이 사실상 정규직 선발 과정의 일부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기업 입장에서는 실무 적응도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고, 지원자 역시 직무 경험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다만 지원자 입장에서는 경쟁 강도가 높아졌다는 부담도 존재한다. 인턴 단계부터 실질적인 직무 역량과 조직 적합성을 동시에 평가받는 구조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채용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상반기 채용 시장은 인턴십 중심 구조를 축으로 당분간 확대 국면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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