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생일이나 기념일 위주로 소비되던 케이크 수요가 일상적인 소비로 확산되고 있다. 홈카페·홈디저트 문화가 자리잡으면서 1만원 이하 '미니 케이크'가 인기를 끈다.
신세계푸드는 지난해 이마트 베이커리의 케이크 매출이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케이크 매출 성장을 이끈 것은 1만원 이하의 미니 케이크였다.
그중에서도 지난해 미니 케이크 매출은 2024년보다 78% 늘어났다. 이는 가정의 달이나 크리스마스 등 특정 시즌에 수요가 집중되는 홀케이크의 매출 성장률(6%)보다 12배 높은 증가세다.
1~2인 가구가 증가하고 가성비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소용량 디저트 수요가 늘고 있다.최근에는 집에서 커피와 함께 부담 없이 즐기는 일상형 디저트로 케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이마트 베이커리는 이와 같은 트렌드에 발맞춰 합리적인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미니 케이크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 상품은 9980원 가격대의 '떠먹는 케이크' 시리즈다. 지난해 말 딸기, 티라미수, 오레오, 귤, 고구마 등 5가지 맛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는 지역 특산물과 제철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을 내놓았다.
지난 2월 출시한 '떠먹는 논산 딸기 케이크'는 출시 4일 만에 1만개가 판매됐고 3월에 선보인 '떠먹는 망고 케이크'도 호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최근 케이크가 생일이나 기념일뿐 아니라 일상 속 디저트로 자리잡으면서 가성비를 중시한 미니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고객 니즈를 반영한 합리적인 가격대와 콘셉트의 제품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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