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속 ‘소화기 15대’ 사투…포천 구한 영웅 집배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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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 속 ‘소화기 15대’ 사투…포천 구한 영웅 집배원들

이데일리 2026-04-14 10:09: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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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의 한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한 포천우체국 집배원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경인지방우정청)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폭발음 속 소화기 15대 들고 뛰어든 ‘영웅 집배원들’…포천 상가 대형 참사 막았다

퇴근 후 저녁 식사를 하던 집배원들이 상가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 진압해 대형 인명 피해를 막아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쇄 폭발이 일어나는 위험한 현장에서도 망설임 없이 소화기를 들고 뛰어든 이들의 활약은 지역 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경인지방우정청에 따르면 지난 2일 저녁 7시 30분경 경기 포천시의 한 상가 건물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인근 식당에서 식사를 하던 포천우체국 소속 양재구, 이효득, 윤광묵 집배원은 갑작스러운 폭발음과 함께 솟구치는 불길을 목격했다.

이들은 즉시 119에 신고한 뒤 곧장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현장은 분리수거장 내 폐기물들이 타들어가며 폭발이 이어지는 위박한 상황이었으나, 세 명의 집배원은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주변에 비치된 소화기 15대를 동원해 사력을 다해 불길을 저지했다.

특히 해당 건물은 1층 상가 위로 2~4층에 주거시설이 밀집해 있어 초기 진압이 늦어졌을 경우 자칫 대규모 인명 피해로 번질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집배원들의 신속하고 용기 있는 대처 덕분에 불길은 위층으로 확산되지 않았고, 이후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인명 피해 없이 완전히 진압됐다.

이들의 선행은 화재가 발생했던 식당 업주가 지난 7일 국민신문고 ‘칭찬합니다’ 코너에 글을 올리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업주는 “폭발음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몸을 사리지 않은 우체국 영웅들의 선행을 꼭 격려해달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꽃마음 경인지방우정청장은 “근무 시간이 끝난 이후임에도 화재 현장을 발견하고 즉각 대처에 나선 집배원들의 책임감이 큰 피해를 막았다”며 “우편물을 전하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이웃의 위급한 순간을 살핀 사명감이 돋보인 사례”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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