뺨을 부드럽게 스치는 따뜻한 바람과 눈부신 햇살이 가득한 요즘 날씨. 특히 봄은 만끽할 수 있는 날이 짧아 아쉽죠.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탁 트인 야외 좌석에 앉아 있는 것만으로도 완벽한 힐링이 되는 요즘. 쏟아지는 봄볕 아래에서 향긋한 커피 한 잔, 혹은 상큼한 칵테일 한 잔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고즈넉한 한옥의 마당부터 웅장한 인왕산 뷰를 품은 루프탑, 이국적인 개방감을 자랑하는 바까지. 지금 당장 달려가야 할 테라스 카페 4곳을 소개할게요.
그래도 베이커리 서촌점
햇살 가득한 한옥 마당에서 맛보는 건강한 글루텐 프리 디저트
서촌의 고즈넉한 골목길에 새롭게 안착한 그래도 베이커리 서촌점은 한옥이 주는 따뜻한 정취와 너른 마당의 여유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신상 카페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가장 먼저 탁 트인 중정 형태의 마당 테라스가 방문객을 맞이하는데요. 따뜻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마당에 앉아 고풍스러운 기와지붕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복잡한 도심의 소음은 어느새 아득하게 멀어지는 기분을 느낄 수 있죠. 이곳의 진가는 공간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건강을 세심하게 고려한 디저트 라인업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요. 밀가루 섭취가 부담스러운 이들도 마음 편히 즐길 수 있도록 정성껏 구워낸 글루텐 프리 치즈케이크와 다채로운 구움 과자류가 준비되어 있어 미각의 즐거움과 속의 편안함을 모두 충족시켜 줍니다. 서촌 특유의 평화로운 무드 속에서 광합성을 즐기고 싶다면 주저 없이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소 서울 종로구 효자로7길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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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리 아페리티보
슬라이딩 도어가 열리면 펼쳐지는 이탈리아식 식전주와 바이닐 사운드
성수동 뚝도시장 인근의 거친 골목을 걷다 보면 불현듯 이탈리아의 어느 노천 바를 연상케 하는 힙한 공간을 마주하게 됩니다. 바로 최근 새롭게 오픈한 카페 겸 바 씰리 아페리티보인데요. 이탈리아의 식전주 문화를 뜻하는 아페리티보(Aperitivo)를 콘셉트로 한 이곳은 이름에 걸맞게 다양한 과일과 허브, 리큐어를 감각적으로 배합한 스프리츠 칵테일을 주력으로 선보입니다. 낮에는 이탈리아 전통 방식인 모카포트로 진하게 추출한 커피를, 해가 질 무렵에는 상큼한 칵테일 한 잔을 곁들이며 낮술의 여유를 즐기기에 제격이죠. 공간을 가득 채우는 LP 사운드는 이곳만의 쿨한 바이브를 완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날씨가 좋은 날에는 매장 전면의 슬라이딩 도어를 활짝 개방해 내부와 외부의 경계를 허무는데요. 이때 운치 있는 야외 테라스에 앉아 있는 듯한 이국적이고 자유로운 무드를 만끽할 수 있죠. 음악과 술, 봄바람의 완벽한 조화를 원한다면 지금 뚝도시장으로 향해보세요.
주소 서울 성동구 성수이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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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강 율 플래그십 & 티하우스
인왕산의 수려한 산세를 파노라마로 굽어보는 고요한 루프탑 티하우스
서촌에 위치한 편강 율 플래그십 & 티하우스는 층마다 각기 다른 휴식을 제안하는 입체적인 공간입니다. 정성스레 가꿔진 입구의 작은 정원을 감상하며 1층에서 차분히 커피를 즐길 수 있고, 2층에서는 브랜드의 철학이 담긴 뷰티 제품들을 여유롭게 구경할 수 있습니다. 요즘 같은 날씨에 이곳을 찾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3층에 숨겨진 루프탑 테라스 때문인데요. 탁 트인 루프탑에 오르면 인왕산의 웅장하고 수려한 산세가 눈앞에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가슴이 뻥 뚫리는 듯한 해방감을 안겨줄 테죠. 뷰티 브랜드에서 운영하는 티하우스답게 차 메뉴에 대한 전문성도 탁월합니다. 인삼 라테를 비롯한 깊이 있는 전통 음료와 프리미엄 티가 준비되어 있으며 메뉴 선택 시 직원이 찻잎의 향과 맛의 특징을 매우 섬세하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어 취향에 완벽히 들어맞는 음료를 고를 수 있습니다. 인왕산의 정기를 받으며 차분한 티타임을 즐겨보세요.
주소 서울 종로구 북촌로5가길 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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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픽스
거대한 은행나무와 드넓은 잔디밭이 내어주는 완벽한 피크닉의 낭만
테라스의 계절이 돌아오면 서울에서 가장 먼저 이름이 오르내리는 테라스 핫플레이스가 바로 서촌의 스태픽스입니다. 붉은 벽돌 건물 앞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드넓은 잔디밭 테라스는 삭막한 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압도적인 개방감과 이국적인 정취를 자랑하는데요. 따스한 봄 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푹신한 야외 좌석에 기대어 앉아 있노라면 마치 멀리 외곽으로 피크닉을 떠나온 듯한 평화로움에 흠뻑 빠져들게 되죠. 공간 한가운데에 든든하게 자리 잡은 거대한 은행나무는 이 공간의 상징이자 최고의 포토존이기도 한데요. 봄과 여름에는 싱그러운 녹음으로 시원한 그늘을 내어주고, 가을에는 시선이 닿는 모든 곳을 눈부신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사계절 내내 각기 다른 장관을 연출합니다. 드넓은 잔디밭 위에서 가장 찬란한 오후를 만끽하기에 이보다 더 완벽한 장소는 없겠어요.
주소 서울 종로구 사직로9길 22 10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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