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한민하 기자] 세라젬이 매출 정체 속에서도 영업이익을 약 11배 끌어올리며 수익 구조 전환에 성공했다.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춘 전략이 본격적으로 실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14일 세라젬에 따르면 작년 연결 기준 매출 5498억원(전년 대비 0.7% 증가), 영업이익 258억원(1091% 증가)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외형의 증가 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수익성이 급격히 개선된 점이 특징이다. 업계에서는 비용 구조 효율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세라젬은 ‘7-케어 솔루션’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확장해왔다. 기존 주력인 척추 관리 의료기기 ‘마스터 V 컬렉션’과 안마의자 ‘파우제 M 컬렉션’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하는 가운데 혈액순환 관리 기기 ‘셀트론 순환 체어’, 알칼리 이온수 생성기 ‘세라젬 밸런스’, 뷰티 디바이스 ‘메디스파’ 등 신규 제품군이 추가 성장 축으로 작용했다.
서비스와 체험을 결합한 전략도 수익성 개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오프라인 체험형 매장을 기반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하면서 고가 제품 중심의 판매 구조를 유지한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연구개발 투자 확대 역시 수익성 개선 흐름과 맞물렸다. 세라젬은 지난 2023년 189억원, 2024년 191억원, 2025년 242억원을 R&D에 투입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어왔고, 이 같은 투자가 제품 경쟁력 강화와 신제품 출시로 연결되며 수익 구조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사업은 동남아,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다. 성장성이 높은 시장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며 중장기 확장을 모색하는 전략이다.
세라젬은 향후 ‘AI 웰니스 홈’을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단일 제품 판매를 넘어 공간 단위 헬스케어 모델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으로, 기존 하드웨어 중심 사업 구조를 서비스와 데이터 기반으로 확장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세라젬 관계자는 “2025년 실적은 단순한 회복을 넘어 그간의 투자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전환점”이라며 “7-케어 솔루션과 AI 웰니스 홈 비전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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