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SK텔레콤이 연내 5세대 이동통신 단독모드(5G SA) 상용화를 추진하면서 국내 이동통신 3사의 SA 전환 경쟁이 다시 본격화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8일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CDMA 상용화 30주년 기념 언론 스터디에서 5G SA를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 측은 현재 시험을 진행 중이며, 4분기 중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5G SA는 LTE 코어망을 함께 쓰는 비단독모드(NSA)와 달리, 코어망과 기지국을 모두 5G 전용 장비로 구성하는 방식이다.
응답 속도와 지연 시간, 품질보장(QoS) 측면에서 유리하고, 향후 6G와 인공지능 기반 네트워크 전환의 기반 기술로도 평가된다.
국내 통신 3사 가운데 KT는 가장 먼저 5G SA 상용화에 나선 사업자다. KT는 2021년 7월 국내 최초로 5G SA를 상용화했고, 올해 3월에는 아이폰 17 시리즈에도 5G SA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SK텔레콤의 연내 상용화 계획은 KT를 앞선다기보다, 뒤늦게 본격 전환에 나서는 성격이 강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유플러스 역시 연내 5G SA 상용화 계획을 밝힌 상태다. 회사는 올해 2월 실적 발표 과정에서 망 차원의 기술적 준비를 마쳤고, 품질 시험을 거쳐 연내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는 KT에 이어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모두 SA 체제로 이동하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업계에서는 5G SA 전환이 단순한 네트워크 고도화를 넘어, 향후 자율주행·산업용 통신·인공지능 서비스 확장과 연결되는 핵심 인프라 경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SA 도입에는 코어망 전환과 품질 안정화가 함께 요구되는 만큼, 실제 상용화 이후 이용자 체감 품질이 경쟁력을 가를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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