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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내놓은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제품 기획 단계부터 미국국가표준협회(ANSI)가 공식 승인한 정수기·음용수 실험 기관인 NSF의 규격을 지표로 삼았다. 김진희 NSF 한국지사 본부장은 “NSF 인증의 핵심은 독립적인 제3자 시험과 지속적인 관리·감독 체계”라며 “일회성 승인이 아닌 제품의 전체 생애주기를 관리하는 엄격한 과정”이라고 했다.
이를 바탕으로 머리카락 굵기의 수천 분의 일에 불과한 오염물질까지 물리적으로 차단하는 초정밀 필터 시스템을 완성했다. 특히 수명이 다한 필터를 직접 수거해 분석하는 과정을 거듭하며, 필터의 전체 생애주기에 걸쳐 변함없는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데이터로 검증했다.
비스포크 AI 얼음정수기는 국내 출시된 카운터탑 정수기 중 최다인 82종의 유해물질 제거 성능에 대해 NSF 인증을 획득했다. 특히 필터 단품이 아닌 얼음정수기 완제품 기준으로 인증을 받은 것은 국내에서 삼성전자가 최초이자 유일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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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기문 삼성전자 DA사업부 청정연구센터 프로는 “‘세디먼트 필터’가 녹 찌꺼기 등 큰 입자를 걸러내면, ‘프리카본 필터’는 중금속과 미세플라스틱을 흡착한다”며 “이어 ‘UF 필터’가 미세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물리적으로 차단하고, 마지막 ‘플러스카본 필터’가 잔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며 물맛을 완성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곽 프로는 필터 시스템 성능 검증 과정에 대해 “가정마다 다른 수압과 수질 환경을 고려해 극한의 조건 테스트를 반복했다”고 말했다. 최대 설치 수압의 3배를 넘는 고압 환경에서도 테스트를 진행해 안정성을 점검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기술 발전으로 정수 성능이 정교해지고 필터 수명도 길어지면서, 더 오랜 기간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수질은 눈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잠재적 유해물질에 대한 선제적 조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오염물질 분석 역량을 강화하는 동시에, 제거 효율을 높이는 구조 개선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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