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귀환…국내 기름값 '2100원' 공포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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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100달러 시대 귀환…국내 기름값 '2100원' 공포 현실로?

위키트리 2026-04-14 08:56: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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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기준 국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선을 위협할 정도로 급등한 영향이 국내 시장에 반영되기 시작하면서 운전자들의 유류비 부담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단순 자료 사진.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한 이미지.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리터당 1995.64원으로 전일 대비 0.72원 상승했다. 고유가 흐름 속에서 고급 휘발유 가격은 2370.09원까지 치솟았으며 전일보다 2.53원 올랐다. 경유 가격 역시 전날보다 0.33원 오른 1989.13원을 기록하며 휘발유와의 가격 차이를 좁히고 있다.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이 나타났던 과거 사례와 유사하게 두 유종 모두 리터당 2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지역별로는 임대료와 인건비가 높은 서울 지역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울 지역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2026.36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30원 이상 높은 수준을 형성했다. 서울 내 최저가 주유소는 리터당 1946원에 판매 중이나 최고가 주유소는 2498원에 달해 지역 내에서도 552원의 큰 편차를 보였다. 서울 지역 경유 평균 가격 또한 2012.33원을 기록하며 이미 2000원대를 넘어섰다. 서울 지역 경유 최저가는 1940원, 최고가는 2480원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주유소별 가격 격차는 더욱 벌어진다. 휘발유의 경우 전국 최저가는 1645원인 반면 최고가는 2498원으로 나타나 리터당 850원 이상의 차이가 발생했다. 경유 역시 최저가 1460원과 최고가 2480원 사이에서 큰 폭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개별 주유소의 재고 물량 확보 시점과 정유사별 공급 가격 차이, 지역적 경쟁 구조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국내 유가의 향방을 결정짓는 국제 유가는 전날인 13일 기준으로 폭등세를 보였다.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배럴당 105.53달러로 전일 대비 4.77달러 급등하며 4.73퍼센트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99.36달러로 4.16달러 올랐으며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1달러 상승한 99.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가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되기까지 통상 2주에서 3주 정도의 시차가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달 말 국내 유가의 추가적인 대폭 상승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국제 유가의 불안정성은 글로벌 공급망 차질과 지정학적 리스크가 맞물린 결과다. 산유국들의 증산 결정이 시장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가운데 국제 원유 재고 감소 소식이 전해지며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내 정유사들이 수입하는 원유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두바이유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정제마진(원유를 정제해 나온 제품 가격에서 원유가와 운영비 등을 뺀 이익) 구조에도 변화가 생기고 있다. 소비자들은 당분간 유가 하락을 기대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였다.

정부는 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폭 조정 등 다양한 카드를 검토할 수 있으나 국제 가격 자체가 워낙 가파르게 오르고 있어 실효성 확보가 관건이다. 유가 상승은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신선식품과 공산품 등 전반적인 소비자 물가 상승을 유발하는 트리거가 된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산업 구조상 고유가는 기업들의 제조 원가 부담으로 직결되며 이는 결국 경제 전반의 활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현재 오피넷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유가 정보에 따르면 전국의 많은 주유소가 국제 가격 상승에 맞춰 판매가를 상향 조정 중이다. 운전자들은 장거리 주행 전 최저가 주유소를 확인하거나 유류비 할인 혜택이 큰 카드를 활용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국제 금융 시장 전문가들은 당분간 원유 시장의 변동성이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배럴당 110달러 선까지 추가 상승할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국내 유가 2100원 시대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깊어지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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