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T만 부르면 대박’ 아일릿, 한국·일본 넘어 글로벌 차트 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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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T만 부르면 대박’ 아일릿, 한국·일본 넘어 글로벌 차트 점령

스포츠동아 2026-04-14 08:53: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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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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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그룹 아일릿(ILLIT)이 독보적인 음색과 트렌디한 감성을 바탕으로 글로벌 OST 시장의 대세로 우뚝 섰다.

아일릿은 최근 디지털 싱글 ‘Bubee’의 일본어와 한국어 버전을 잇달아 발표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마법의 자매 루루토리리’의 오프닝 테마곡으로 낙점된 이 곡은 지난 6일 공개 직후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상위권 진입은 물론, AWA 뮤직 실시간 급상승 차트 1위를 차지하며 별다른 프로모션 없이도 강력한 음원 파워를 과시했다.

아일릿의 이러한 ‘OST 흥행 신드롬’은 이미 예견된 결과다. 지난해 영화 주제곡이었던 ‘Almond Chocolate’은 일본 주요 차트에서 이례적인 역주행과 장기 흥행을 기록하며 ‘제67회 일본 레코드 대상’ 우수작품상을 거머쥐었다. 당시 해외 아티스트 곡 중 유일한 수상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이 곡은 팬들의 요청에 따라 한국어 버전 발매와 음악 방송 활동으로 이어지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사진제공 | 빌리프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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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활약은 애니메이션과 드라마를 가리지 않는다. ‘공주님 “고문”의 시간입니다’ 시즌2, ‘포켓몬스터’ 등 글로벌 팬덤을 보유한 애니메이션의 오프닝과 엔딩을 책임지는가 하면, 멤버 윤아와 민주의 ‘마지막 썸머’ OST, 원희의 ‘사계의 봄’ OST 등 국내 드라마 가창자로도 활발히 나서며 작품의 몰입도를 끌어올린 바 있다.

이러한 흥행 배경에는 아일릿 특유의 청아한 음색이 꼽힌다. 1020 세대의 청춘 로맨스물이나 통통 튀는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극대화한다고 평이 지배적이다. 탄탄한 글로벌 팬덤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팀으로서 작품의 화제성까지 견인하는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도 잇따른다.

OST를 통해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증명한 아일릿은 이제 본업인 앨범 활동으로 기세를 이어간다. 오는 4월 30일 발매되는 미니 4집 ‘마밀라피나타파이’(MAMIHLAPINATAPAI)는 관계의 깊이에 따라 달라지는 복잡한 내면의 감정을 아일릿만의 감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오늘(14일) 오후 8시, ‘FREE RIDER’ 버전 콘셉트 포토를 공개하며 컴백 예열에 나선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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