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투데이코리아 취재를 종합하면, 주요 카페 프랜차이즈들은 음료 외 사업을 강화하며 매출 구조 다변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기획상품(MD)과 굿즈, 간편식 메뉴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과 고객 유입을 동시에 노리는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 떡볶이 등 이색 메뉴를 선보여온 메가커피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6469억원, 1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30.4%, 3.1% 증가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매장 수 4000호점을 돌파하며 외형 성장도 이어갔다.
이에 국내 카페 프랜차이즈 업계도 다양한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메뉴를 확대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디야커피는 최근 인기 IP와의 협업을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리 지난달 ‘포켓몬스터’와 협업해 출시한 음료 4종과 굿즈는 2주 만에 약 15만잔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한 함께 선보인 굿즈도 출시 당일 1만개 이상 판매되며 높은 관심을 입증하는 데 성공했다.
회사 측은 이러한 수요에 힘입어 4월 중순 추가 굿즈 2종을 선보일 예정이며, 협업 음료 구매 시 관련 상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병행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본지에 “포켓몬 콜라보 외에도 1월에 협업했던 리락쿠마는 협업 출시 첫날 전국 매장 평균 매출이 전날 대비 42%가량 증가했고, 협업 굿즈는 출시 첫날에만 약 5만개가 판매됐다”며 “지난해 10월에 선보인 보이넥스트도어 협업 역시 출시 당일 기준 가맹점 매출이 전일 대비 25% 상승하는 등 좋은 반응이 나왔다”고 말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역시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협업해 야구 팬을 겨냥한 굿즈와 식음료을 출시하는 등의 협업 중심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15일에는 애니메이션 영화 ‘토이 스토리’와 협업한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메가커피도 컵떡볶이, 컵빙수 등에 이어 최근 홈치킨 브랜드 ‘사세’와 협업해 양념 컵치킨을 출시하는 등 이색 간편식 라인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월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SMGC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같은해 6월 ‘SBS MEGA콘서트’의 협찬사로 참여하는 등 브랜드 체험형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상 새로운 방식에 도전하며 고객분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다채로운 기획을 시도하는 것이 당사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메뉴 개발을 비롯해 일상에 즐거움을 더하는 다채로운 시도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가 카페 시장 포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전략 전환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카페 시장이 사실상 ‘포화’ 상태에 접어들면서 매출원을 다변화하고 차별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본지에 “음료만 판매하는 것보다 간단한 메뉴가 있다면 고객이 찾아올 이유가 될 수 있고, 선택지도 넓어진다”며 “매장 경쟁력을 늘리기 위해 간편식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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