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8시 기준 전일 대비 5.31% 오른 7만4518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이 7만4000달러를 회복한 것은 3월 18일 이후 처음이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 해소되면서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이란과의 회담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며 "이제 공은 테헤란 쪽으로 넘어갔다"고 언급했다.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서는 "이란이 해협 개방을 향해 진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앞서 미-이란간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약세를 보여왔다. 미-이란 종전 협상 기대가 부각되며 비트코인은 한때 7만3000달러선까지 상승했다. 그러나 협상이 별다른 성과 없이 마무리되자 6만60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현지시각)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해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는 선박을 봉쇄하는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언급하자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 그러나 밴스 부통령이 완화 기조를 보이자 1달 만에 가격이 상승세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
주요 알트코인도 견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6.82% 급등한 23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1.47% 오른 1.37달러를, 솔라나는 4.84% 상승한 86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국내 원화 거래소 빗썸에서는 비트코인이 7만4090달러(약 1억101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날 대비 2.37% 오른 수준이다. 해외 가격보다 국내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은 -0.27%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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