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로스 감독, 가나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월드컵까지 단기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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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로스 감독, 가나 대표팀 새 사령탑 선임…월드컵까지 단기 지휘

스포츠동아 2026-04-14 08:11: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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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축구협회는 14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라얀│AP뉴시스

가나축구협회는 14일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알라얀│AP뉴시스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가나 축구대표팀이 새 사령탑으로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을 선택했다.

가나축구협회는 14일 공식 발표를 통해 케이로스 감독의 선임 소식을 전했다. 그가 2026북중미월드컵까지 팀을 이끌 예정이라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월드컵까지의 단기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독일과의 평가전 패배 이후 오토 아도 감독이 경질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아도 감독은 가나를 월드컵 본선에 올려놓았지만, 최근 일본·한국·오스트리아·독일과의 A매치에서 4연패를 기록하며 입지가 흔들렸다.

외신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는 별도의 공개 모집 없이 감독을 물색했지만, 아도 감독 경질 직후 하루 만에 600건이 넘는 지원서가 몰린 것으로 전해졌다. 슬라벤 빌리치와 한국을 이끌었던 파울루 벤투 등 여러 후보가 거론됐으나, 가나의 최종 선택은 케이로스였다.

케이로스 감독은 한국 축구와도 인연이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코치 시절 박지성과 함께했고, 이란 대표팀을 이끌던 2013년 브라질월드컵 예선에서는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뒤 벤치를 향해 도발적인 행동을 해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그는 아랍에미리트, 남아프리카공화국, 포르투갈, 콜롬비아, 이란, 이집트 등 여러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지도자다.

한편 가나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파나마와 함께 L조에 속해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케이로스 감독은 가나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깊은 감사와 막중한 책임감, 그리고 겸손한하게 가나 감독직을 이어가려 한다”며 “열정과 헌신으로 이번 임무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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