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로 무게 옮긴 LG 엔솔, 美 피닉스 산업단지 내 대형 거점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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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로 무게 옮긴 LG 엔솔, 美 피닉스 산업단지 내 대형 거점 확보

M투데이 2026-04-14 07:53:3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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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 202 로지스틱스 전경 (출처=caprock partners)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 전경 (출처=caprock partners)

[엠투데이 임헌섭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산업단지에 대규모 공간을 확보하며 북미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 거점과 물류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북미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에 보다 기민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읽힌다.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West 202 Logistics) 내 59만7,000ft²(약 5만5,463㎡) 규모 공간을 임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산업단지는 총 183에이커 부지에 8개 동, 340만ft²(약 31만5,870㎡) 규모로 조성되는 대형 물류·산업 복합 단지다.

웨스트 202 로지스틱스는 미국 남부와 동서를 연결하는 핵심 고속도로 I-10과 애리조나 주요 도시를 잇는 루프 202 인근에 자리하고 있다. 피닉스 도심과 스카이하버 국제공항까지 15분 이내 접근이 가능해 교통 인프라 측면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평가된다. 올해 초에는 아마존이 이 단지 내 약 106만ft²(약 9만8,477㎡) 규모의 창고를 임대한 바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공간 확보를 통해 올해 완공을 앞둔 애리조나 퀸크릭 배터리 공장과의 연계 효과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퀸크릭 공장은 약 55억 달러(약 8조 1,455억 원)가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44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회사는 피닉스 물류 거점과 퀸크릭 생산시설을 연동해 북미 사업장의 생산성과 공급 대응력을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행보는 ESS 사업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에 대응해 ESS를 새로운 수익 축으로 키우고 있으며, 연말까지 글로벌 ESS용 배터리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50GWh 이상을 북미에 집중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는 북미 시장의 성장 전망과도 연결된다.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에너지 전환 수요 증가로 북미 ESS 시장이 2030년 103GWh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현지 생산과 물류 기반을 강화해 해당 수요를 선점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FP 배터리 전환도 병행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 홀랜드 공장과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테네시 공장에서 LFP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으며, 미시간 랜싱 단독 공장과 오하이오 혼다 합작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 넥스트스타에너지 생산시설에서도 LFP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는 공격적인 북미 확장을 통해 올해 전체 매출에서 ESS와 신사업 비중을 기존 20%에서 40% 중반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번 피닉스 산업단지 입주는 북미 배터리 공급망과 물류 체계를 동시에 다지는 조치로, 생산과 출하, 고객 대응 효율을 높이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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