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美·이란 ‘합의 기대’에 1,482.70원…야간 막판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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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원, 美·이란 ‘합의 기대’에 1,482.70원…야간 막판 급락

뉴스로드 2026-04-14 07:38:4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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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달러/연합뉴스
미 달러/연합뉴스

[뉴스로드] 달러-원 환율이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기대감이 되살아지면서 야간 거래에서 1,480원 초반대로 내려앉았다.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에 국제유가와 미 국채금리가 동반 하락하며 달러 강세 압력이 줄어든 영향이다.

14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외환시장 종가보다 0.20원 오른 1,482.70원에 야간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이날 주간 정규장(오전 9시~오후 3시 30분) 종가인 1,489.30원과 비교하면 6.60원 낮은 수준으로 마감해, 뉴욕 시간대에 사실상 약세(원화 강세) 전환이 이뤄졌다.

달러-원은 1,490원선 부근에서 뉴욕 장에 진입한 뒤 완만한 하락 흐름을 보이다가, 야간 거래 막판에 낙폭을 빠르게 키우며 1,482원까지 밀렸다. 이날 하루 장중 고점은 1,499.70원, 저점은 1,482.00원으로 변동 폭은 17.70원을 기록했다.

직전 주말 마라톤 회담이 결렬로 끝났음에도, 미국과 이란이 물밑에서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우리는 (이란에서) 적절한 인물들로부터 연락을 받았다”며 “권한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1일로 예정된 휴전 종료 시점까지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하면서도 “그들에게 결코 유쾌한 일은 아닐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미군은 미국 동부시간 기준 13일 오전 10시부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역봉쇄에 들어가 이란의 원유 수출을 차단하는 강경 조치를 취했다. 그럼에도 파키스탄·이집트·터키 등 중재국들이 남은 이견을 좁혀 휴전 종료 전에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 도출을 시도하고 있다고 미국 인터넷 매체 악시오스가 보도했다. 익명의 미국 당국자는 이 매체에 “미국과 이란 간 접촉은 계속되고 있으며, 합의에 도달하기 위한 노력에서 진전이 있다”고 전했다.

전쟁 리스크 완화 기대가 커지면서 국제유가는 뉴욕 장에서 상승 폭을 크게 줄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야간 거래 종료 뒤 배럴당 100달러 선 아래로 내려갔다. 유가와 함께 안전자산 수요를 자극하던 미 국채도 매수세가 유입되며 금리가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뉴욕 장 초반 대비 약 6bp(1bp=0.01%포인트) 떨어졌다.

주요 역외환율에서도 달러 약세 기조가 확인됐다. 오전 2시 48분께 달러-엔 환율은 159.401엔, 유로-달러 환율은 1.17341달러,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6.8207위안에 각각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19원, 위안-원 환율은 217.76원을 나타냈다.

이날 야간 거래를 포함한 달러-원 현물환 총 거래 규모는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를 합쳐 205억1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들어 가장 많은 물량이 오간 가운데, 지정학적 불확실성 완화 기대를 반영한 포지션 조정이 대거 이뤄진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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