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쉬운 판정 속에 패배를 당했다.
맨유는 1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5-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2라운드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1-2로 패배했다. 승점 확보에 실패한 맨유는 55점으로 3위에 머물렀다. 맨유의 마음이 급해졌다. 4위 애스턴 빌라와 승점이 동률이고, 5위 리버풀(승점 52)과는 3점 차이다. 6위 첼시와 7위 브렌트퍼드 역시 각각 승점 48점, 47점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도전하고 있다.
경기 초반 리즈의 공세가 워낙 강했지만, 결정적으로 승부를 가른 것은 심판의 판정이었다. 맨유에게 아쉬울 만한 판정이 여러 차례 보였다. 첫 골을 실점하기 직전에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팔로 레니 요로의 머리를 가격하는 장면이 있었다. 반칙은 불리지 않았고, 득점이 인정됐다.
두 번째 실점했던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상대 수비에게 뒤에서 태클을 당했는데, 심판은 반칙을 선언하지 않았다. 이어진 공격 과정에서 맨유는 실점했다.
후반 11분 리산드로 마르티네즈와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경합하던 과정에서 마르티네즈가 머리를 잡아 당겨 퇴장을 당했다. 처음 판정은 반칙이 아니었는데, 경기가 진행되다가 폴 티어니 심판이 VAR을 확인하러 이동했다. 확인 후, 폭력적인 행위로 간주해 다이렉트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카세미루의 추격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결국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경기 종료 후 마이클 캐릭 임시 감독이 판정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첫 번째 실점 상황에 대해 "요로가 뒤통수에 팔꿈치로 가격 당했다"며 "판정을 뒤집지 않은 것이 경기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르티네즈의 퇴장에 대해서는 "충격적이었다"며 "두 경기 연속으로 그런 판정이 우리에게 불리하게 나왔는데, 이번 판정은 내가 본 것 중 최악이었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 출신의 수비수 제이미 캐러거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마르티네즈는 공을 향해 달려가다가 거의 몸싸움을 벌이는 것처럼 보였다. 뭔가를 잡으려고 애쓰다 머리카락 뒷부분에 걸린 것 같다"며" 팬, 감독, 선수 중 누구도 '저건 레드카드야'라고 생각하지 않을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지난 리그 31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에서도 판정 때문에 아쉬움이 남았던 맨유다. 비슷한 두 장면 중, 마테우스 쿠냐가 넘어지는 장면에서는 페널티킥이 선언됐는데, 아마드 디알로가 넘어진 때에는 휘슬을 불지 않았다. 이후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 경기 연속 판정의 일관성 부족으로 인해 승점을 잃게 된 맨유다. 시즌 말미에 어떤 영향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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