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재도전…"논란됐던 건축 시기 등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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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 국보 승격 재도전…"논란됐던 건축 시기 등 규명"

연합뉴스 2026-04-14 06:01:0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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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 광한루 남원 광한루

[연합뉴스 자료사진]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가 지역의 대표 문화재인 광한루의 국보 승격에 재도전한다.

남원시는 14일 "국가유산청 문화유산위원회가 오는 16일 국가 보물인 광한루의 국보 지정 여부를 심의한다"고 밝혔다.

국보 지정 여부는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당일 회의에서 사실상 결정되며, 이후 각계 의견 수렴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국보는 보물 중에서도 인류문화 관점에서 볼 때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문화유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정한다.

2024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국보는 361건, 보물은 2천420건이다.

광한루의 국보 승격 추진은 2023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당시에는 광한루를 이루는 본 누각과 익루(翼樓·건물에 덧붙인 누각)의 건축 시기와 양식이 동일한지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보류' 결정이 났다.

광한루와 오작교 광한루와 오작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이후 시는 두 누각을 구성하는 기둥 등의 나이테를 분석해 1626년에 함께 중건된 사실을 규명하고 이번에 다시 국보 승격을 요청했다.

시 관계자는 "국보로서의 가치가 부족하다는 '부결'과 달리 '보류'는 가치성이 인정된다는 전제 아래 건축 시기 등을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할 때 내리는 조처"라며 "의문점이 해소된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한루는 조선 초기인 1419년에 남원으로 유배 온 황희 정승이 지은 목조건물로 평양 부벽루, 진주 촉석루, 밀양 영남루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누각으로 불린다.

1597년 정유재란 때 불탄 것을 1626년에 현재 규모로 재건했으며 1963년에 국가 보물로 지정됐다.

doin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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