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마포 세계 경제 2026' 참석…취재진 질문에는 답 안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이 1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막한 대규모 경제 행사에 참석했다.
정 회장은 이날 워싱턴DC의 한 호텔에서 열린 '2026 세마포 세계 경제'(Semafor World Economy 2026)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한국 취재진이 대미 투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방안 등을 질의했으나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고 행사장에 입장했다.
이 행사는 미국 온라인 매체 세마포가 매년 개최하는 경제 포럼으로, 주최 측은 이를 '미국판 다보스포럼'으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이 행사는 전 세계 유수의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많이 참석해 글로벌 경영 전략 등을 공유·논의하는 자리다.
올해 행사에서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고위 당국자들도 대거 참여해 그 규모와 위상을 키우고 있다.
행사 홈페이지에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 장관, 숀 더피 교통장관,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메멧 오즈 공공의료보험서비스센터장 등이 특별 연설을 한다고 소개돼 있다.
미국은 현대차그룹의 최대 수출국으로, 정 회장은 이번 행사에서 미국 내 정·재계 인사들과 직접적이고 심도 있는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회장은 전날 공개된 세마포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까지 현대차그룹이 미국에 총 260억 달러(약 36조5천억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미래 성장의 핵심축으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을 거듭 강조한 바 있다.
정 회장은 올해 들어 자주 미국 출장길에 오르고 있다.
지난 1월 초에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 전시회인 CES 2026에 참석했으며, 같은 달 말에는 워싱턴DC에서 진행 중이던 '이건희 컬렉션'의 갈라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min2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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