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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해당 게시물 삭제 이후 기자들과 만나 “그 이미지는 의사로서의 나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했다”며 “적십자와 관련된 의미였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을 낫게 하는 의사로서의 모습이며 실제로도 사람들을 더 낫게 만든다”고 주장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흰색과 붉은색 로브를 입고 병상에 누운 환자에게 손을 얹고 치유하는 듯한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미지 배경에는 성조기가 등장했으며, 인공지능(AI)으로 생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게시물은 트럼프 대통령이 가톨릭 수장인 교황 레오 14세를 비판한 직후 올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전쟁을 비판하자 “범죄 대응에 약하다(WEAK on crime)”며 공개적으로 공격했다.
그러나 해당 게시물은 게시 직후부터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일부 보수 성향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신성모독”이라는 지적이 제기되며 반발이 확산됐다.
트럼프 대통령이 종교적 이미지를 활용한 게시물로 논란을 일으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앞서 교황 선출을 앞두고 자신을 교황으로 묘사한 이미지를 게시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번 사안은 트럼프 대통령과 교황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불거졌다. 교황 레오 14세는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군사행동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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