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준 게 얼만데...리버풀 너무하다! “구단으로부터 단 한 번의 재계약 제안도 없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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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준 게 얼만데...리버풀 너무하다! “구단으로부터 단 한 번의 재계약 제안도 없었어”

인터풋볼 2026-04-13 21: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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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김현수 기자] 앤디 로버트슨은 리버풀에게 재계약 제안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리버풀 소식을 다루는 ‘데이브 오콥’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로버트슨은 리버풀 생활의 끝을 앞두고 구단으로부터 단 한 번의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스코틀랜드 국가대표 레프트백 로버트슨. 리버풀 황금기 구가에 이바지한 ‘리빙 레전드’다. 2017년 리버풀 입단 후 장점인 왕성한 활동량,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뽐냈다. 주축으로 거듭난 그는 지난 9시즌 간 팀이 9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데 공헌했다.

세월 앞에서는 장사가 없었다. 어느덧 32세가 된 로버트슨은 점차 노쇠화 조짐을 보이며 기량이 저하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밀로스 케르케즈라는 신예까지 경쟁자로 합류하자, 출전 시간이 급감했다. 입지가 좁아진 로버트슨이 조만간 기회를 찾아 이적할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다.

결국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리버풀은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버트슨은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리버풀에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안필드에서 9시즌 동안 성공적인 시즌을 거둔 그는 올여름 계약 만료와 함께 팀을 떠난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9년 간의 헌신이 무색하게도 ‘레전드 대우’는 없었다. 매체에 따르면 로버트슨은 “내 미래에 대해 거짓말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나는 여전히 뛸 수 있다고 믿고, 계속 경기 출전을 원했다”라면서도 “내가 구단과의 계약을 거절한 게 아니다. 애초에 계약 제안 자체가 없었다”라고 리버풀에 어떠한 재계약 제안도 받지 못했음을 밝혔다.

세대 교체를 위해 시간이 지나면 베테랑과의 이별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다. 다만 리버풀 부주장이자, 주축으로 9년간 헌신한 로버트슨이 단 한 차례의 재계약 제안 없이 떠나게 되는 점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한 시대의 막이 내리는 순간, 레전드가 맞게 된 마지막 장면은 기대만큼 따뜻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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