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대구시장 6인 막판 ‘격돌’…김부겸 겨냥 공동전선·“원팀” 한목소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野 대구시장 6인 막판 ‘격돌’…김부겸 겨냥 공동전선·“원팀” 한목소리

이데일리 2026-04-13 19:47:31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송재민 기자] 국민의힘 대구광역시장 경선 후보들이 본경선 진출자 2명을 가리기 전 마지막 공개 토론회에서 대구 미래 비전과 현안을 두고 날 선 설전을 벌였다. 후보들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를 향해 한목소리로 견제구를 던지는 한편,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원팀’ 필요성에도 공감대를 형성했다.

(왼쪽부터)추경호·윤재옥·최은석·유영하·이재만·홍석준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수성구 대구MBC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 비전토론회에서 토론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기호순) 후보는 13일 대구문화방송(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2차 비전 토론회에서 본경선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마지막 정책 검증에 나섰다.

◇“김부겸 예산 보따리는 기만”…‘장외 경쟁자’ 향해 공세

이날 토론회에서 후보들은 당내 경쟁보다 민주당 김부겸 후보를 향한 견제에 집중했다. 김 후보의 ‘예산 확보론’을 두고 실현 가능성이 낮은 정치적 수사라며 공세를 폈다.

추경호 후보는 “예산은 땡깡 부린다고 퍼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며 “예산 만들 길도 모르고 준비도 부족하니 문 밖에서 떼쓰겠다는 말로 들린다”고 직격했다. 최은석 후보도 “국가부채 상황을 고려할 때 누가 시장이 되든 예산 보따리는 어렵다”며 “민주당 시장이 아니면 예산을 못 받는다는 논리는 대구 시민 조롱”이라고 가세했다.

김 후보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목소리도 이어졌다. 윤재옥 후보는 “김 후보는 아무리 봐도 ‘문재인의 남자’”라며 “대구는 대권 야욕을 위한 도구가 아닌 실용적 도구가 될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유영하 후보는 “총선 낙선 후 대구를 떠났던 분이 갑자기 나타나 대구를 위해 일하겠다고 하는 건 믿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홍석준 후보와 이재만 후보도 김 후보의 거주지 문제와 과거 시정 기여 부족을 언급하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삼성 반도체’ 현실성 공방…“인재가 먼저” vs “판 바꿀 카드”

정책 토론에서는 유 후보의 핵심 공약인 ‘삼성 반도체 팹(FAB) 유치’를 두고 후보 간 공방이 이어졌다.

이 후보는 “삼성과 따로 의논한 적이 있느냐. 대기업은 인재가 확보되지 않으면 오지 않는다”며 “허무맹랑한 공약이 아닌 기업인의 입장에서 현실적으로 접근하라”고 압박했다. 홍 후보 또한 “디테일 없이 큰 틀만 보는 건 잘못됐다. 업종별 디테일이 있어야 제대로 된 예산 배분이 가능하다”고 유 후보의 실무 능력을 파고들었다.

이에 유 후보는 “용인의 전력과 용수 부족 상황을 고려할 때 리스크 분산 차원의 대구 유치는 충분히 가능하다”며 “시장은 큰 틀을 바꾸는 사람이다. 세부적인 것은 나중에 배우겠다”고 응수했다.

◇경선 과열에 ‘원팀’ 우려…“룰 승복하고 결집해야”

치열한 검증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선 후유증으로 인한 당내 결속 저해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후보들은 본경선 진출자가 가려진 뒤에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원팀이 되어야 한다는 데 입을 모았다.

추 후보는 “검증 과정에서 민주당이 좋아할 재료를 생산하는 오류를 범할 수 있다”며 “경선이 끝나면 원팀이 되어야 하는데 후유증 없는 경선을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유 후보는 “원팀이 되려면 기본적으로 룰에 승복해야 한다”며 “치열하게 토론하되 동티(탈)가 나서 상대에게 먹잇감을 주지 않도록 룰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윤 후보는 당내 현역 의원들이 대거 출마해 공천 과정이 어수선해졌다는 지적에 대해 “저도 출마함으로써 조정 역할을 할 사람이 없어진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도 “많은 사람이 대구 시정에 책임을 지겠다고 나선 것은 긍정적”이라며 자성 섞인 답변을 내놨다.

한편, 이번 2차 토론회는 오는 17일 본경선 진출자 2명을 확정하기 전 마지막 공개 무대다. 국민의힘은 15~16일 예비경선을 거쳐 최종 2인을 선발하며, 오는 4월 26일경 대구시장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