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들 덕분에 받은 상”… GS칼텍스 우승 이끈 실바, 정규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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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들 덕분에 받은 상”… GS칼텍스 우승 이끈 실바, 정규리그 최고의 별로 우뚝

한스경제 2026-04-13 18:13: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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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GS칼텍스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을 모두 지배한 시즌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그는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025-2026시즌 여자부 최고의 선수로 우뚝 섰다.

실바는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MVP를 수상했다. 객석의 시선이 단상으로 쏠린 가운데 환한 미소로 무대에 오른 그는 트로피를 품에 안고 동료들과 함께 만든 시즌을 돌아봤다. GS칼텍스의 극적인 우승 서사를 이끈 주역답게 시상식장의 박수도 뜨거웠다.

실바의 수상은 정규리그 성적만으로도 충분히 설명됐다. 그는 이번 시즌 여자부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인 1083점을 작성하며 득점 1위에 올랐고, 공격 성공률도 47.3%로 1위를 기록했다. 정규리그 MVP 투표는 포스트시즌에 앞서 이뤄졌지만, 실바는 34표 중 17표를 얻어 한국도로공사 모마(12표), 현대건설 양효진(3표), 한국도로공사 강소휘(2표)를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GS칼텍스 지젤 실바. /KOVO 제공

의미도 남달랐다. 여자부 외국인 선수가 정규리그 MVP를 받은 것은 2017-2018시즌 한국도로공사의 이바나 네소비치 이후 8년 만이다. 더 나아가 정규리그 1위에 오르지 못한 팀의 외국인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실바가 처음이다. 정규리그 3위 팀 GS칼텍스를 상위권으로 끌어올린 결정적 존재였다는 평가가 그대로 반영된 결과였다.

정규리그 MVP를 받은 시상식 무대에서 실바는 자신보다 팀을 먼저 말했다. 그는 “아무도 우리가 좋은 결과를 얻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우승을 차지해 기분 좋다”며 “챔피언결정전에 이어 정규리그 MVP까지 수상해 영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느 한순간이 떠오르기보다는 코트 위에서 동료들과 서로를 돈독하게 바라봤던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며 “동료들과 함께 힘을 냈기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가족을 향한 애정도 전했다. 실바는 “딸 시아나가 아마 TV로 보고 있을 것 같다.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며 “남편에게도 고맙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온전히 저만의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혼자 왔다”고 웃어 보였다.

실바가 챔프전 우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OVO 제공
실바가 챔프전 우승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KOVO 제공

실바의 시즌은 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GS칼텍스는 2023년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모마와 재계약하지 않고, 무릎 부상 이력이 있던 실바를 선택했다.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에 대한 우려도 있었지만, 그 선택은 결국 최상의 결과로 돌아왔다. 실바는 만성적인 무릎 통증을 안고도 시즌 내내 팀의 공격을 책임졌고, 가장 중요한 순간 더욱 강한 모습을 보였다.

봄 배구에서 그의 존재감은 더 압도적이었다. GS칼텍스는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부터 포스트시즌을 시작했지만, 흥국생명과 현대건설, 한국도로공사를 차례로 꺾으며 우승까지 내달렸다. 그 중심에 실바가 있었다. 그는 포스트시즌 6경기 연속 30점 이상을 몰아치며 3위 팀 최초의 봄 배구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3차전은 실바의 투혼을 상징적으로 보여준 경기였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후반, 실바는 무릎을 부여잡고 쓰러졌다. 강행군과 짧은 회복 시간의 여파가 몰려온 듯했지만, 그는 잠시 숨을 고른 뒤 다시 일어나 끝까지 코트를 지켰다. 그날 실바는 36점, 공격 성공률 47.89%로 펄펄 날았고,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만원 관중은 투혼을 다한 에이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챔피언결정전 MVP 투표에서도 34표 중 기권 1표를 제외한 33표를 받아 사실상 만장일치 지지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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