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자동 매매’ API, 잘못 썼다간 시세조종 공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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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자동 매매’ API, 잘못 썼다간 시세조종 공범 된다

포인트경제 2026-04-13 18:09:45 신고

3줄요약

금융감독원, API 이용 불공정거래 사례 및 유의사항 안내
허수 매수·통정매매 등 시세조종 수단 악용 사례 적발
API Key 유출 시 자금세탁 등 형사처벌 소지 있어 주의

[포인트경제] 24시간 가동되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유용한 투자 수단으로 꼽히는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거래'가 일부 세력의 시세조종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어 당국이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냈다.

가상자산 API 거래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 및 유의사항 /자료=금융감독원, AI이미지 가상자산 API 거래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 및 유의사항 /자료=금융감독원, AI이미지

금융감독원은 13일 가상자산 API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사례를 공개하고 이용자들의 각별한 유의를 당부했다.

API 거래는 이용자가 거래소 시스템에 직접 접속하지 않아도 파이썬 등 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설정한 조건대로 자동 매매를 수행하는 방식이다. 현재 가상자산 거래대금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대중화됐으나, 이를 악용해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속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금감원이 공개한 주요 불공정거래 사례를 보면, 혐의자들은 API를 통해 5천원에서 1만원 사이의 소액 시장가 매수·매도를 초단위로 반복하며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외관을 형성했다. 이후 일반 투자자들이 유입돼 시세가 오르면 보유 물량을 매도해 이익을 챙겼다. 또한 현재가보다 낮은 가격에 대량의 허수 매수 주문을 넣고 취소하기를 반복하거나, 다수 계정을 연계해 자기들끼리 물량을 주고받는 통정매매 방식도 확인됐다.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일반 투자자들이 커뮤니티나 SNS에서 공유되는 '고빈도 단주매매 코드'를 무심코 사용하는 행위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융감독원 /사진=뉴시스

금감원은 "인위적으로 거래 성황 외관을 형성하는 코드를 사용할 경우 본인도 모르는 사이 시세조종 행위에 가담한 것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거래소별 가격 초기화 시점인 이른바 '경주마 시간대'에 이유 없이 가격과 거래량이 급등하는 가상자산은 API를 활용한 세력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크므로 추종 매매를 자제해야 한다. API Key 관리도 핵심이다. 본인 인증을 거쳐 발급되는 API Key가 유출되어 자금세탁 등 불법 행위에 쓰일 경우, 명의자가 공범으로 형사 처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금감원은 앞으로 API 주문에 대한 시장 감시 기준을 정교화하고, 과도한 반복 매매 계정이 확인될 경우 신속히 기획조사에 착수해 엄정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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