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광진] 조영채 기자┃챔피언 결정전까지 끝났다. 이제 MVP 트로피를 향해 나서는 선수들이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이 13일 오후 4시 그랜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열렸다.
공식행사 전에는 사전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했다. 사전행사에서는 V-리그 경기 중 재미있던 장면을 만들어준 선수에게 상을 수여했다.
Val롱도르, 이렇게 귀여울상, 집념 뭐임 상, 인간 비행기상, 올해의 매너 모먼트상 5개로 이어졌다.
먼저 배구인가, 축구인가 발로 배구했던 선수를 꼽는 Val롱도르상에는 OK저축은행 부용찬이 선정됐다. 이렇게 귀여울 상, 이 장면으로 입덕했다 싶은 귀여운 선수는 우리카드 김영준이 차지했다. 관중의 심박수를 미치게 폭발시켰던 집념의 경기력을 보여준 선수에는 흥국생명 신연경이 등극했다. 플라잉 리시브, 디그 등 몸을 아끼지 않고 코트를 날아다닌 선수에는 한국전력 서재덕이 인간 비행기상을 차지했다. 올해 가장 매너 있는 모습을 보여준 선수상은 대한항공 김규민이 받았다.
이번 시즌은 역대급 순위 경쟁이었다. 치열한 포스트시즌을 치르며 V-리그 인기는 정점에 올랐다.
시상식에 앞서 한국배구연맹 조원태 총재가 환영사를 전했다. “가장 흥미로운 시즌이었다”며 “정규리그 막바지가 되어서야 결정되고, OK저축은행의 연고지 이전, 여자부 준플레이오프가 최초로 개최 등으로 봄배구 열기가 달아올랐다”며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어서 진에어 대표이사 박병률이 축사를 했다. “1위를 차지한 대한항공과 GS칼텍스에 축하의 메시지를 보낸다”며 “특별하고 치열한 시즌에 박진감 넘치는 승부를 선사한 선수들의 투혼과 변함없이 함성으로 경기장을 채워준 팬들 덕분”이라고 전했다. “대한민국 프로배구의 발전에 동행하면서 팬들의 열정에 깊은 감동을 받았고, 진에어에게도 크나큰 영광이자 잊지 못할 여정이었다”고 덧붙였다.
신기록상은 현대건설 양효진이 수상했다. 미들블로커 양효진은 남녀 통합 누적 득점 1위인 8,406득점을 기록했고, 블로킹부문에서는 1,748개를 달성했다.
양효진은 “19번째 시상식을 오게 됐는데, 어릴 때는 수상을 하지 못하고 돌아갔는데 그때의 제 꿈이 매 시즌마다 상을 받는 게 꿈이었는데, 마지막까지 상을 받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하고 항상 응원해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선수생활을 돌아보며 어떤 선배였냐는 질문에는 “선배를 떠나서 같이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었다”며 “19년 동안 묵어 있던 짐 빼느라 정신이 없었고 이제 발 뻗고 잘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심판상에는 선심·기록심 부문에 김성수가, 주·부심에는 송인석이 받았다. 김성수 심판은 “이 상은 잘해서가 아니라 더 잘하라고 주는 상 같다”며 “앞으로 더 잘하는 심판이 되겠다”고 전했다.
송인석 심판도 “선수 때도 받지 못한 상을 심판이 돼서 받아서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프로배구가 발전되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코트 위에 한 컷의 인생샷을 만들어준 선수에게 주는 니콘 V-리그 포토제닉 상은 이번 시즌에 새로 생긴 상으로, 실바와 정지석이 수상했다.
실바는 코트 위 강인한 이미지와 달리 실바의 친근한 반전 매력을 담아낸 사진이었고, 정지석의 사진은 뜨거운 함성으로 가득 찬 관중석과 그 열기를 한 몸에 받는 모습이었다.
실바는 “믿겨지지가 않는다. 놀랍다. 감사하다”고 짧게 소감을 전했다. 정지석은 “저 사진을 찍어 주신 분께 감사하다”며 “상은 받을수록 좋다고 했는데, 이런 상까지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올시즌 최고의 스포츠정신을 보여준 팀에게 주는 페어플레이상에는 여자부 정관장, 남자부 한국전력이 수상했다.
감독상은 GS칼텍스 이영택,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수상했다.
이영택 감독은 여자부 사상으로 처음으로 열린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챔피언결정전까지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선수 때부터 지도자까지 항상 시상식을 오면 꽃다발 전달해주고 박수 열심히 치다가 밥만 맛있게 먹고 갔는데, 드디어 우승감독이라는 타이틀을 안고 수상을 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우승감독으로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부임 첫 해 우승컵 탈환에 성공한 헤난 달 조토 감독은 “먼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해준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한국리그에서 감독 기회를 준 모든 관계자분들께 감사하다. 이 상을 저희 선수들 개개인과, 코칭 스태프 한 명 한 명에게 다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다음 시즌도 더 아름다운 시즌 치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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