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단백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스타트업과 외식 프랜차이즈 간 협업이 늘고 있다. 제품 개발 역량과 유통 채널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리는 움직임이다.
뉴트리션테크 스타트업 아나볼라이프는 도시락 프랜차이즈 한솥도시락과 단백질 식품 공동 개발 및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단백질 제품 공동 기획과 브랜드화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양사는 해외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을 개발하고, 기획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단백질 식품 라인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협력의 출발점은 산학 연계 프로그램이다. 아나볼라이프는 한솥이 ESG 경영의 일환으로 운영해온 ‘서울대 X 한솥 외식산업 창업경진대회’에서 우승하며 인연을 맺었다. 이후 협력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진 사례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끈다.
아나볼라이프는 식물성 단백질 기반 고영양 식품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전통 식재료와 현대 영양 설계를 결합한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 제품인 ‘메가믹스’는 곡물 기반 단백질 쉐이크 형태로 직장인을 주요 소비층으로 설정했다.
한솥도시락은 전국 단위 유통망과 브랜드 인지도를 갖춘 외식 기업이다. 양사의 협력은 제품 개발 기술과 판매 채널을 결합하는 구조로, 초기 시장 진입 속도를 높이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식물성 단백질 시장은 이미 글로벌 기업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분야다. 제품 차별화와 가격 경쟁력, 현지화 전략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시장 안착이 쉽지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식문화 차이가 큰 해외 시장에서는 소비자 수용성을 확보하는 과정이 중요한 변수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력이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브랜드 확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공동 브랜드 전략이 성공할 경우 K-푸드와 뉴트리션테크 결합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아나볼라이프 관계자는 “제품 개발 역량과 유통 인프라를 결합해 새로운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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