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중원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고민에 빠진 홍명보호가 한숨 돌렸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핵심 미드필더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시즌 첫 도움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백승호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의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렉섬과의 2025-2026시즌 챔피언십(2부) 4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돼 1도움을 올리며 팀의 2-0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백승호는 후반 시작과 함께 그라운드를 밟았다.
백승호는 투입 2분 만에 경기 흐름을 바꿨다. 후반 2분 백승호는 상대 진영에서 침착하게 공을 잡아 왼쪽의 카이 바그너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다. 바그너의 크로스를 카를로스 비센테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버밍엄이 기선을 제압했다. 백승호의 패스가 기점이 됐다.
백승호는 후반 26분 공격 포인트까지 추가했다. 왼쪽에서 시도한 정교한 코너킥이 문전으로 향했고 이를 크리스토프 클라레르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추가골을 뽑아냈다.
지난해 12월 2일 왓포드전 득점 이후 4개월 만에 맛본 공격 포인트이자 이번 시즌 기록한 첫 번째 어시스트였다. 또한 시즌 4골을 기록 중이던 백승호는 이번 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를 5개로 늘렸다.
버밍엄 구단은 경기 후 "백승호가 후반에 투입돼 경기 판도를 완전히 바꿨다"라고 극찬하며 백승호의 경기 영향력을 인정했다.
백승호의 활약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앞둔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현재 대표팀 중원은 핵심 선수들의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중원 사령관' 황인범(페예노르트)은 발목 부상으로 재활 중이며,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인 박용우(알아인)와 원두재(코르파칸)는 사실상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아 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진 상태다.
공격형 미드필더로 월드컵 예선 동안 강한 존재감을 보였던 이재성(마인츠) 또한 최근 소속팀에서 부상을 당했다. 당분간 결장이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져 월드컵 전까지 컨디션 유지에 어려움을 겪게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백승호는 안정감을 뽐내고 있다. 지난 2월 어깨 부상을 당했을 당시 백승호는 월드컵 출전 꿈을 위해 수술 대신 재활이라는 어려운 길을 택했다.
다행히 이 선택은 적중했다. 빠르게 복귀한 백승호는 최근 소속팀에서 8경기 연속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 3월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에도 모두 출전하며 홍명보호의 중원을 지켰다.
이날 백승호는 공격 포인트 외에도 수비적인 지표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태클 1개, 리커버리 3개를 기록했으며 지상 및 공중볼 경합에서도 높은 성공률을 보이며 무실점 승리를 뒷받침했다.
공격형 미드필더든 수비형 미드필더든 어떤 역할을 맡아도 중원을 책임질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4년 전 카타르 월드컵 16강 브라질전에서 시원한 중거리 포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백승호가 꾸준한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 유력하다.
한편, 이날 승리로 3연패 늪에서 탈출한 버밍엄은 승점 56점으로 리그 15위로 점프했다.
시즌 종료까지 단 4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백승호가 남은 시즌을 잘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해 새로운 중원 사령관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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