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배우겠다” 이지윤·“큰 상 받아 행복” 이우진, V리그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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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배우겠다” 이지윤·“큰 상 받아 행복” 이우진, V리그 영플레이어상 주인공

한스경제 2026-04-13 17:31: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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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 이지윤. /KOVO 제곹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여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한국도로공사 이지윤. /KOVO 제곹

| 서울=한스경제 류정호 기자 | 프로배구 V리그의 미래를 이끌 젊은 얼굴들이 시상식 무대의 주인공으로 호명됐다. 여자부 한국도로공사 이지윤과 남자부 삼성화재 이우진이 나란히 영플레이어상을 받으며 자신들의 첫 시즌을 빛냈다.

이지윤과 이우진은 1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환한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두 선수는 트로피를 받아 든 뒤 객석을 향해 인사했고, 시상식장을 채운 선수단과 관계자들은 박수로 이들의 성장을 축하했다. 한 시즌 동안 코트에서 보여준 가능성이 가장 빛나는 순간이었다.

시상대에 오른 이지윤은 “영광이다. 저를 믿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동료 언니들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어 “주변에서 많은 기대를 해줬고 저도 후보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며 “막내로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언니들과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 행복했다”고 돌아봤다. 롤모델인 배유나를 향해서도 “항상 많은 도움을 줘서 고맙다. 내년에도 함께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우겠다”고 힘주었다.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삼성화재 이우진. /KOVO 제곹
진에어 2025-2026 V리그 시상식에서 남자부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삼성화재 이우진. /KOVO 제곹

이지윤은 2007년생 미들블로커다. 2025-2026시즌 KOVO 여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그는 프로 첫해부터 존재감을 드러냈다. 정규리그 31경기 112세트에 출전해 164점, 공격성공률 38.59%, 블로킹 52개를 기록하며 팀의 정규리그 1위와 챔피언결정전 직행에 힘을 보탰다. 고교 시절에는 21세 이하(U-21) 세계여자선수권대회에 연령별 대표로 출전할 만큼 일찌감치 재능을 인정받았고, 프로 무대에서도 빠르게 기대에 부응했다.

시즌 초반부터 인상적이었다. 개막 후 첫 데뷔전에서 10점을 올린 데 이어 11월 GS칼텍스전에서는 데뷔 후 개인 최다인 12점을 기록했다. 이동공격 성공률 부문에서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공격과 블로킹 모두에서 신인답지 않은 경쟁력을 보여줬다. 이지윤의 수상으로 한국도로공사는 2023-2024시즌부터 3시즌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를 배출하게 됐다.

남자부에서는 삼성화재 아웃사이드 히터 이우진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됐다. 2005년생인 이우진은 언양초, 언양중, 경북체고를 거쳐 2023년 이탈리아 베로 발리 몬차로 향했다. 한국 고교 배구 선수가 졸업 직후 곧바로 유럽 무대에 진출한 첫 사례로 당시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5-2026시즌 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고, 한국 리그 데뷔 시즌부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이지윤(18·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KOVO 제공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신인드래프트 최대어로 꼽힌 이지윤(18·중앙여고)이 전체 1순위의 주인공이 됐다. /KOVO 제공

이우진은 수상 후 “첫 해 이렇게 큰 상을 받아서 행복하다. 저를 뽑아준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많은 도움을 준 형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의 수상 가능성에 대해 “30% 정도 생각했다. 함께 후보로 오른 (김)진영이 형이 너무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라며 웃었다. 팬들을 향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이우진은 이번 시즌 31경기 79세트에 나서 146점, 공격성공률 41.96%, 리시브 효율 31.85%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에는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경험을 쌓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출전 비중을 키우며 팀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19세 이하(U-19) 대표팀 시절 세계선수권에서 최우수 스파이커상을 받을 만큼 공격 재능을 인정받았던 그는 V리그에서도 잠재력을 현실로 바꿔냈다.

영플레이어상은 직전 시즌부터 명칭과 기준이 달라졌다. 기존 신인선수상에서 영플레이어상으로 바뀌면서, 당해 시즌과 직전 2개 시즌 V리그에 신인으로 등록한 선수까지 후보 범위가 넓어졌다. 경쟁 폭이 넓어진 가운데 이지윤과 이우진이 각각 여자부와 남자부 최고 유망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의미는 더욱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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