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단체 찾은 최윤홍 “실질적 작동하는 특수교육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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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단체 찾은 최윤홍 “실질적 작동하는 특수교육 만들겠다”

포인트경제 2026-04-13 17:19: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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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애인총연합회 초청 간담회
수어교육·시설개선 등 현안 청취

최윤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둘째 줄 왼쪽 여섯 번째)가 13일 오후 2시 부산 장애인종합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윤홍 캠프 최윤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둘째 줄 왼쪽 여섯 번째)가 13일 오후 2시 부산 장애인종합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윤홍 캠프

[포인트경제] 최윤홍 부산교육감 예비후보가 13일 장애인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았다. 선거 구도가 양자 대결로 좁혀진 뒤 처음 맞는 주말, 그가 택한 첫 행보다.

최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2시 부산 장애인종합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부산장애인총연합회 초청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특수·통합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조창용 부산장애인총연합회 회장, 김영동 한국농아인협회 부산시협회 회장을 비롯해 부산시 장애인청년연합회 등 지역 장애인단체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현장 과제들은 단순한 민원 목록이 아니었다. 특수·통합교육 교사 과부하, 수어교육 및 청각장애 학생 의사소통 지원 체계 미비, 학교 졸업 이후를 잇는 평생교육 체계 부재 등이 제기됐다.

최 예비후보는 “지금 특수교육은 특수학교 교사만이 아니라 일반 교사들까지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현장을 직접 배우고 실질적으로 작동하는 교육 시스템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수어교육에 대해서는 “청각장애 학생에게 수어를 통한 교육과 의사소통 지원은 매우 중요하다”며 확대 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직업교육 문제에도 “사회 진출과 실제로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발언 수위는 절제돼 있었다. 현직 교육감을 직접 거론하거나 정책 실패를 명시적으로 따지는 대신 ‘현장에서 배우겠다’는 자세를 앞세웠다. 도전자로서 겸손함을 유지하면서도, 현장 과제를 열거하는 방식으로 현 체제에 대한 비판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이번 행보의 정치적 맥락도 읽힌다. 전호환 전 동명대 총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이번 교육감 선거는 김석준 현 교육감과 최 예비후보 간 양자 구도로 재편됐다. 4선을 노리는 현직과의 맞대결이다.

지지층이 명확한 현직에 맞서 최 예비후보가 선택한 전략은 ‘현장 밀착’이다. 장애인 단체, 교육 소외 계층과의 접점을 넓히는 행보다. 이는 고정 지지층 바깥으로 외연을 확장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동시에 교육 현장의 변화를 원하는 유권자에게 ‘대안 후보’ 이미지를 각인하는 작업으로도 해석된다.

최 예비후보는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주체들과 현장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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