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5169억 달성···여객·화물 동반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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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1분기 ‘영업이익’ 5169억 달성···여객·화물 동반 성장

이뉴스투데이 2026-04-13 16:58: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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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4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인 4조5151억원을 기록했다. [사진=대한항공]

[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대한항공이 1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올해 1분기 매출 4조515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5592억원 늘어난 수치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다. 영업이익도 5169억원으로 1년 전보다 1660억원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여객 부문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여객 매출은 2조61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6억원 늘었다. 2월 설 연휴 수요가 견조하게 유입된 데다 유럽 노선과 주요 환승 노선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화물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1분기 화물 매출은 1조906억원으로 전년보다 366억원 늘었다. 고정 물량 계약을 꾸준히 확대하고, 수요가 강한 미주 노선에 부정기편과 전세기를 추가 투입하는 등 노선 운영을 탄력적으로 조정한 결과다.

문제는 2분기다. 중동 정세 불안이 고유가와 고환율을 자극하면서 비용 압박이 가중될 전망이다. 여객 부문은 한국발 수요 정체에 대응해 해외 출발 및 환승 수요 유치에 집중하고, 수익성 방어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화물 부문은 시즌성 화물 선점과 함께 AI 관련 산업, K뷰티 등 성장 분야 수요를 적극 발굴하고, 항공 수요 변화에 맞춰 노선을 탄력 운영해 수익성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대한항공은 이미 이달부터 비상경영체제로 전환했다. 국제 유가 상승에 따른 비용 급증에 대비해 유가 단계적 대응과 전사적 비용 효율화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번 비상경영을 재무 구조의 체질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는 기회로 삼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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