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지방선거가 약 5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역자치단체장 가상대결 여론조사 결과 10곳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비롯하여 충남, 대전, 강원,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가 우세했으며, 경남에서는 오차범위 내 팽팽한 모습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대로라면 민주당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압승이 예상된다.
[서울] 정원오, 국힘 후보와 가상대결서 과반 지지율…강남4구서도 강세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서울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정원오 민주당 후보는 52%의 지지율로, 오세훈 현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됐을 경우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 37%보다 15%포인트(p) 앞섰다.
또한, 정원오 57% 박수민 25%, 정원오 57% 윤희숙 26%로 집계됐다.
정원오 후보는 민주당 지지층과 진보층에서 모두 80%가 넘는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중도층에서도 50% 이상을 얻었다.
중도층의 경우 정원오 54% 오세훈 32%, 정원오 58% 박수민 20%, 정원오 61% 윤희숙 20%였다.
특히, 보수정당 지지성향이 강한 강남권역(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에서도 정 후보의 지지세가 강했다.
해당 권역에서 정원오 48% 오세훈 42%, 정원오 53% 박수민 27%, 정원오 52% 윤희숙 33%로 집계됐다.
[경기] 추미애, 국힘 예비후보와 양자 대결서 55∼57%
경기에서도 추미애 민주당 후보가 50%가 훌쩍 넘는 지지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9~10일 경기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추미애 후보는 양향자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대결에서 56% 대 27%, 조광한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대결에서 57% 대 27% 등 두 예비후보를 약 3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진규 후보와의 대결에서는 55% 대 27%를 기록해 두 배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특히, 보수 정당 지지세가 강한 경기 동북부(가평군·구리시·남양주시·동두천시·양주시·양평군·연천군·의정부시·포천시)에서도 추 후보 지지율은 과반을 넘겼고, 국민의힘 세 예비후보 지지율은 30% 수준에 그쳤다.
[인천] 박찬대 49% vs 유정복 33%…16%p 격차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가 모두 확정된 인천에서는 박찬대 민주당 후보가 유정복 국민의힘 후보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인천 유권자 8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4%p)결과 박찬대 49% 유정복 33%로 집계됐다. '지지 후보 없음'과 '모름·응답거절'을 합한 무당층은 18%였다.
승패를 좌우할 중도층에서도 박찬대 57% 유정복 26%로 박 후보가 크게 앞섰다.
박 후보는 인천 내 모든 권역에서 강세를 보였다. 1권역(남동구, 연수구)에서는 52% 지지율을 기록했고, 2권역(계양구, 부평구)과 3권역(강화군, 동구, 미추홀구, 옹진군, 중구), 4권역(서구)에서는 47%를 얻었다.
반면, 유 후보는 모든 권역에서 30%대에 머물렀다.
[강원] 우상호 48% vs 김진태 37%…11%p 격차
강원도 역시 민주당 강세가 확인됐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강원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우상호 48% 김진태 37%로 나타났다.
없다는 6%, 모름·응답거절은 9%로 부동층은 15% 수준으로 집계됐다.
우 후보는 29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김 지사를 앞섰다.
18∼29세에서는 우상호 33% 김진태 31%, 30대 우상호 48% 김진태 33%, 40대 우상호 70% 김진태 19%, 50대 우상호 60% 김진태 33%였다. 70세 이상에서는 우상호 31% 김진태 53%로 나타났다.
우 후보는 대부분의 우세를 보였다.
영서남부 지역인 2권역(원주·태백시, 영월·정선·평창·횡성군)에서 51%를 기록했으며, 영서북부 지역인 1권역(춘천시, 양구·인제·철원·홍천·화천군)에서도 48%의 지지세를 확보했다.
영동 지역인 3권역(강릉·동해·삼척·속초시, 고성·양양군)에서는 우 후보와 김 지사가 1%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대구] 김부겸 53~61% 지지율 확보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도 민주당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대구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김부겸 민주당 후보는 국민의힘 모든 예비후보를 상대로 우위를 보였다.
김 후보와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간 대결에서는 53% 대 35%,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과의 대결에서는 54% 대 37%, 추경호 의원과의 대결에서는 53% 대 36%를 기록했다. 주 의원과 이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한 상태다.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도 36%에 그치며 53%를 얻은 김 후보에 열세로 나타났다.
김 후보는 다른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도 5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김 후보는 유영하 의원과의 대결에서 57% 대 31%로 26%포인트 앞섰고, 윤재옥 의원과의 가상대결에서는 58% 대 30%로 28%포인트의 격차를 보였다. 또한 이재만 전 대구 동구청장(27%)과의 대결에서는 60%, 홍석준 전 의원(26%)과의 대결에서는 60%, 최은석 의원(25%)과의 대결에서는 61%의 지지를 각각 기록하며 큰 격차로 앞섰다.
[부산] 전재수 51% vs 박형준 40%…11%p 격차
부산에서도 민주당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9~10일 부산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전재수 51% 박형준 40%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18~29세에서 두 후보는 1%p 차 팽팽한 모습을 보였고, 30대(47%, 34%)와 40대(73%, 21%), 50대(67%, 30%), 60대(52%, 43%)에서는 전 후보가 우세했다. 70세 이상 유권층에선 박 후보(66%)를 지지하는 응답이 전 후보(29%)보다 우세했다.
권역별로는 1권역(동·부산진·서·영도·중구)에선 전 후보가 51%, 박 후보가 37%였고, 2권역(남·동래·수영·연제구)에서는 전 후보 50%, 박 후보 40%였다. 3권역(강서·북·사상·사하구)에서도 전 후보가 57%를 기록해 35%를 얻은 박 후보를 크게 앞섰다. 4권역(금정·기장·해운대구)에서는 전 후보와 박 후보가 각각 46%와 47%로 박빙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지층은 이미 결집한 상태다. 민주당 지지층의 91%가 전 후보를, 국민의힘 지지층의 86%가 박 후보를 각각 지지했다.
다만 정치 성향 기준으로는 보수층의 67%가 박 후보를, 진보층의 83%는 전 후보를 지지하면서 보수층은 이완된 모습을 보였다.
[대전] 민주당 장철민-허태정, 국힘 이장우 현 시장에 우세
대전시장의 경우 민주당 예비후보 2명이 모두 국민의힘 후보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8~9일 대전 유권자 8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민주당 장철민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이장우 후보와 가상대결에서 51%를 얻으며 29%를 기록한 이 후보를 크게 앞섰다.
허태정 후보 역시 55%의 지지율로 이 후보(28%)에 우세한 모습을 보였다.
대전의 모든 자치구(대덕구·동구·서구·유성구·중구)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대전시장 선거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서구에선 민주당 장 예비후보와 허 예비후보가 각각 52%, 57%를 기록하며 국민의힘 이 후보(29%, 27%)를 앞섰다.
[충남] 박수현·양승조 모두 50%대 지지율로 김태흠 앞서
[충북] 신용한, 국힘 예비후보와 양자대결서 55~58% 얻어
충남지사 선거에서는 더민주당 결선 후보인 박수현·양승조 모두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를 앞섰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8~9일 충남 유권자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박수현(51%)·양승조(52%) 예비후보 무두 50%가 넘는 지지율을 얻으며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각각 34%·33%)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지사 가상 양자대결 역시 신용한 후보가 국민의힘 김영환·윤갑근·윤희근 예비후보 가운데 누구와 맞붙더라도 오차범위(±3.5%포인트)를 넘어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10~11일 충북 유권자 8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신용한 55% 김영환 29%, 신용한 57% 윤갑근 27%, 신용한 58% 윤희근 25%로 집계됐다.
[경남] 김경수 44% vs 박완수 40%…60대 이하 김경수 우세
경남도지사의 경우 민주당 김경수 후보와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세계일보 의뢰로 지난 7~8일 경남 유권자 80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무선 100%, 전화면접, 95% 신뢰수준에 ±3.5%p)결과 김경수 44% 박완수 40%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20대 김경수 20% 박완수 7%, 30대 김경수 44% 박완수 31%, 40대 김경수 67% 박완수 19%, 50대 김경수 56% 박완수 36%, 60대 김경수 45% 박완수 44%, 70세 이상 김경수 24% 박완수 63%였다.
지역별로 창원시가 포함된 1권역에서는 김경수 45% 박완수 40%였고, 김해·양산이 포함된 2권역에서는 김경수 54% 박완수 33%, 거창·밀양·산청·의령·진주·창녕·함안·함양·합천 등 서부 경남 지역인 3권역에서는 김경수 28% 박완수 52%로 나타났다.
거제·고성·남해·사천·통영·하동이 포함된 4권역에서는 김경수 48% 박완수 37%로 집계됐다.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폴리뉴스 김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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