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전국동시지방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야 광역단체장 '출전 선수'들의 면면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17곳 중 5곳을 제외한 곳의 후보들이 확정됐고, 국민의힘은 현역 단체장들을 중심으로 공천이 이뤄진 가운데 절반가량이 아직 공석으로 남아 있다. 경기와 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번 주 내로 대진표가 완성될 전망이다.
오는 13일 대전에서는 민주당 장철민-허태정 후보의 경선 결과가 나올 예정으로, 승자는 대전시장인 이장우 국민의힘 후보와 대결한다. 14일에는 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경선의 결과가 발표된다. 김영록 지사와 민형배 의원의 맞대결이다. 같은 날 국민의힘은 이철우 지사와 김재원 전 의원의 맞대결을 통해 경북지사 후보를 최종 확정한다. 이곳에서의 승자는 오중기 민주당 후보와 자웅을 겨루게 된다.
박수현-양승조 후보가 맞붙는 충남지사 경선은 15일 마무리돼 국민의힘 후보인 김태흠 지사가 기다리고 있는 본선 대진표가 완성된다. 세종에서는 16일 이춘희-조상호 후보 중 한 명이 최종 후보로 확정돼 최민호 시장과 경쟁하게 된다.
주말인 18일에는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얼굴이 드러난다. 현역인 오세훈 시장과 박수민 의원, 윤희숙 전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지는 이번 경선의 숭리자는 정원오 민주당 후보와 격돌하게 된다. 민주당 제주지사 후보도 같은 날 문대림-위성곤 후보의 맞대결 결과로 드러난다.
충북에서는 민주당 신용한 후보가 본선에 선착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 윤갑근·윤희근·최영환 후보가 경쟁한다. 경기의 경우 추미애 후보와 대결할 국민의힘 후보로 양향자·조광한·함진규 후보 등이 나섰으며 구체적인 경선 일정은 곧 잡힐 예정이다.
대구의 경우 민주당에서 김부겸 전 국무총리가 후보로 확정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는 유영하·윤재옥·이재만·추경호·최은석·홍석준 후보가 경선을 벌인다. 여기에 주호영 전 국회부의장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도 출마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어 본선 대진표 확정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3곳은 경선 과정을 마무리한 민주당 후보들이 먼저 본선에 선착했다. 정원오 후보는 박주민·전현희 의원을 꺾고 서울시장 후보에 올랐고, 추미애 후보는 현역인 김동연 지사와 한준호 의원을 상대로 승리해 경기지사 후보로 낙점됐다. 박찬대 후보는 이보다 앞서 인천시장 후보로 일찌감치 결정돼 본선에서 국민의힘 후보인 유정복 시장과 일전을 치를 예정이다.
부산에서는 민주당에서 전재수 후보가 박형준 후보와 맞붙는다. 전 후보는 부산에서 3선 의원과 해양수산부 장관을 거쳐 부산시장 후보로 확정됐고, 박 후보는 부산시장 재선 경험을 앞세워 주진우 의원을 제치고 3선 고지를 노린다. 이른바 '여당 프리미엄'과 '현역 프리미엄'의 격돌이다.
마찬가지로 강원에서는 우상호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민주당 후보로 나서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된 현역 도지사 김진태 후보와 본선에서 만난다. 경남 역시 과거 도지사를 역임했던 김경수 민주당 후보와 재선을 노리는 박완수 국민의힘 후보의 대결로 치러진다.
[폴리뉴스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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