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세민 기자]
애플이 초슬림 스마트폰 라인업인 ‘아이폰 에어’를 한 세대로 끝내지 않고 후속 모델까지 이어갈 가능성이 제기됐다.
시장 반응이 기대에 못 미쳤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애플이 새로운 제품군을 최소 두 차례는 시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최근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애플이 또 다른 아이폰 에어 모델을 개발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애플이 새로운 아이폰 라인업을 선보일 때 대체로 최소 두 번은 제품을 내놓은 뒤 방향 전환 여부를 판단해 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이폰 미니는 12 미니와 13 미니로 두 세대가 출시됐고, 아이폰 플러스 역시 14 플러스부터 16 플러스까지 이어졌다.
아이폰 에어는 지난해 9월 처음 공개된 제품으로, 애플 역사상 가장 얇은 아이폰이라는 점을 전면에 내세웠다.
애플 공식 자료에 따르면 두께는 5.6mm, 무게는 165g이며 A19 프로 칩을 탑재했다. 애플은 대형 디스플레이와 초슬림 디자인을 결합한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로 이 제품을 포지셔닝했다.
다만 판매 성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IT 업계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에어에 더 높은 판매를 기대했지만, 출시 몇 주 만에 생산 계획을 축소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그럼에도 업계에서는 애플이 아이폰 에어를 단순한 파생 모델이 아니라 향후 기기 설계의 방향성을 시험하는 제품으로 보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블룸버그는 아이폰 에어가 미래 하드웨어 디자인의 기반 역할을 할 수 있는 제품군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화면 크기만 달랐던 미니나 플러스와 달리, 초슬림 설계 자체가 향후 애플 제품 전략과 연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후속 모델이 나온다면 배터리 효율과 가격 경쟁력, 카메라 구성 등에서 보완이 이뤄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공식적으로 후속 모델 계획을 밝히지 않았지만, 아이폰 에어를 한 세대로 끝내지 않을 가능성에 점차 무게가 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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