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요구해 '방탄 창문 달린 다다미방'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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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가 요구해 '방탄 창문 달린 다다미방' 설치”

위키트리 2026-04-13 15:3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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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감사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그램이 시공한 대통령 관저 히노끼탕, 다다미방에 대해 질의하고 있다. / 뉴스1

김건희 여사의 요구로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 방탄 창호로 둘러싸인 다다미방이 설치됐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김 여사가 관저 공사의 실질적 발주처 역할을 했으며,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설계 변경을 지시해 공사비가 크게 늘었다는 진술도 함께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이영선)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를 받는 김오진 전 국토교통부 1차관, 황승호 전 대통령실 행정관, 관저 이전 공사를 맡은 업체 21그램 대표 김 모 씨의 공판을 13일 열었다.

이날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증인으로 출석한 21그램 전 직원 유 모 씨는 2022년 5월 윤석열 전 대통령 취임 후 김 씨로부터 "여사가 주는 공사니까 잘 끝내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또 설계팀으로부터 "은밀한 공간이어서 21그램에 맡겼다"는 말을 들었다고도 진술했다.

유 씨는 김 여사가 공사의 실질적인 발주처였다고 주장했다. 특검 측이 '발주처가 김 여사라고 생각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묻자 유 씨는 "설계나 디자인은 김 씨가 김 여사의 컨펌(확인)을 받고 진행하고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유 씨는 특검 조사에서 김 씨가 2022년 5월 중순쯤 김 여사를 직접 찾아가 도면 확인을 받고 오후 5, 6시쯤 설계팀 직원들에게 수정 작업을 지시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 씨는 "컨펌을 받을 때 저녁 늦게 와서 '여사님이 또 바꿨다. 다시 디자인을 잡아야 하는데 오늘까지 해서 내일 제출해야 한다'고 해서 설계팀이 새벽 1시까지 야근하면서 많이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다다미방 설치 경위에 대한 특검 측 질문에서 유 씨는 "설계 변경에 의해 설치했다"고 답했고, 누가 요구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김 여사가"라고 짧게 답했다. 특검 측이 '2층에 티룸이라고 차 마시는 공간이 있었는데, 방탄 창호로 유리가 둘러싸인 방이 맞느냐. 그 방에 다다미가 있는 것이냐'라고 묻자 유 씨는 "네"라고 확인했다.

히노키탕 증축과 관련해서는 김 씨가 김용현 당시 대통령경호처장으로부터 직접 지시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특검 측이 '당초 증축이 예정돼 있지 않았는데 김용현 당시 처장이 히노키탕을 요구하고 누군가가 고양이방을 요구해 증축이 결정됐다'는 취지의 21그램 직원 진술을 제시하자 유 씨는 "처음부터 증축이 없진 않았고, 예산을 잡을 때부터 증축 공사는 있었다"며 "고양이방과 드레스룸이 처음부터 이야기가 나온 범위고, 히노키탕과 욕조가 들어가는 것이 추가 증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래는 증축이 필요 없었는데 설계를 변경하면서 다른 공간으로 만들고, 히노키탕을 놓을 공간이 없으니 증축하자고 해서 한 것"이라며 "히노키탕은 원래 증축과 관계없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었다"고 했다.

특검 측이 '김 여사가 21그램이 와서 해달라고 이야기한 것 같은데, 히노키탕 같은 것을 다른 업체가 하는 데 부담이 있었던 건 아니냐'고 묻자 유 씨는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당초 관저 이전 공사는 21그램보다 규모가 큰 업체가 담당할 예정이었으나, 유 씨는 김 씨가 이른바 '윤핵관' 국회의원을 만난 후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특검 측이 해당 의원이 누구냐고 묻자 유 씨는 "윤한홍 국민의힘 의원이 언론에 나오는 것을 보고 윤핵관이 그분이었구나 했다"고 말했다.

유 씨는 김 여사가 관저 공사 현장을 서너 번 방문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면서 "여사가 관저를 한 번 방문해서 보고 가면 변경되는 부분이 생겼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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