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관 출신으로 DJ맨으로 불리는 김한정 전 의원의 남양주시장 출마에 민주당 박지원·최민희 의원과 남양주 호남도민회·향우회 전·현직 임원 등이 공개적으로 지지선언을 보냈다.
김 예비후보는 비명계 인사로, 2024년 4·10 총선 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당시 김병주 의원이 남양주시을에 공천돼 당선됐으며 20·21대 남양주을에서 당선됐던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월 일찌감치 남양주시장 출마를 선언하며 정치 행보 재개에 나섰다.
지난 10일 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남 해남완도진도)과 최민희 의원(경기 남양주갑), 호남도민회·향우회 전현직 임원 등 참석자들은 김한정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에서 지지선언문을 통해 "김한정 예비후보는 민주화 시기부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하며 38년간 민주당을 지켜온 인물이다. 권력의 중심에서도 흔들림 없이 의리와 책임을 지켜온 점에서 깊은 신뢰를 보낸다"며 공개 지지를 선언했다.
이어 "호남인들에게 김대중 대통령은 삶의 방향이자 정치적 뿌리다. 그 곁을 끝까지 지켜온 김 후보는 그 역사와 가치를 이어갈 적임자"라며 정통성을 강조했다.
자리를 함께한 최민희 의원은 "김한정 후보와는 학생운동 시절부터 인연을 이어온 사이다. 어려운 시기에도 곁을 지켜온 의리 있는 인물이고, 불의를 용납하지 않고 원칙을 지켜온 검증된 정치인"이라고 평가했다.
박지원 의원은 김한정 후보의 인적 네트워크를 강조하며 "최근 구윤철 부총리를 만나 친구인 김한정을 도와달라고 했더니 '당선되면 경제부총리로서 적극 뒷받침하겠다'는 취지의 답을 들었다"고 전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라도 남양주시장에 김한정과 같은 인물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김대중 대통령에게 충성을 바친 인물, 깨끗한 정치인, 그리고 인맥을 갖춘 준비된 후보"라며 "김한정 후보는 반드시 당선시켜야 할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에 김한정 예비후보는 "박지원·최민희 의원님의 방문과 호남 회장단의 지지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한 정치적 경험과 인연은 제 정치의 뿌리이고, 그 정신을 남양주에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갈등을 극복하고 호남을 하나로 통합·단합시켜 민주당의 이름으로 다시 남양주를 바로 세우겠다. 이재명 정부와 함께 남양주 발전의 성과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남양주시는 김한정·백주선·이원호·최현덕 후보가 예비경선을 통과해 본경선이 진행 중이다.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본경선을 치르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이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결선을 치른다.
김한정 출마 "힘 있는 시장 필요, 남양주 대전환 책임지겠다"
김한정 예비후보는 지난 1월20일 "남양주 대전환을 책임지겠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남양주는 결정적 분기점에 서 있다. 남양주 대전환의 책임을 완수하겠다"며 비전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시정 3년 반을 '잃어버린 시간'으로 규정하며 "현 시정은 교통혁명 원년, 산업생태계 대전환 원년 등 매년 화려한 구호만 선포했으나 현실은 공허하다. 구호와 현실 사이의 간극이 너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9호선 착공 지연, 수석대교 및 강변북로 지하화 난항 등 주요 사업이 답보 상태다. 3년 반이 지나도록 '진행 중·협의 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4호선·8호선 개통과 GTX 마석 연장, 9호선 유치 확정은 저 김한정을 비롯한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정부와 치열하게 협상해 예산을 확보하고 이뤄낸 성과"라고 치하했다.
위기 극복의 해법으로 '강력한 대정부 협상력'을 제시했다.
그는 "GTX-B 적기 개통과 왕숙신도시 성공은 중앙정부의 전폭적 지원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이재명 정부와 호흡을 맞춰 예산을 끌어올 수 있는 '힘 있는 여당 시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핵심 공약으로 △남양주 교통혁명 재시동(9호선 조기 착공, GTX-B 적기 개통) △진짜 기업 유치와 산업생태계 구축(이재명 정부 전략 지원 확보, 판교형 IT 생태계 조성) △재정 체질 개선(우량기업 유치로 세수 확대)을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 의정활동을 통해 '결과를 만드는 정치'를 증명해왔다. 지금 남양주는 베드타운으로 남느냐, 자족도시로 도약하느냐의 중대 기로에 서 있는 만큼 그간 쌓은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6월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시민과 함께 남양주 대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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