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민심행보 속도…국힘, 공천갈등·무소속 변수 여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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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민심행보 속도…국힘, 공천갈등·무소속 변수 여전(종합)

연합뉴스 2026-04-13 15:25:5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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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이진숙 '무소속 출마' 가능성 열어두고 독자 행보 이어가

국힘, 대구시장 공천 내홍속 2차 TV 토론…17일 본경선 진출 2명 압축

밝게 인사하는 김부겸 밝게 인사하는 김부겸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13일 대구 달성군 대성하이텍에서 열린 대구중소기업 정책과제집 전달식 및 현장간담회에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밝게 인사하고 있다. 2026.4.13 mtkht@yna.co.kr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중소기업인과 노동자단체를 만나는 등 대구 시민 속으로 파고들기 위한 민생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민의힘은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독자 행보를 이어가는 가운데 경선 주자 6명은 2차 TV 토론회를 한다.

김부겸 예비후보는 13일 오전 대구 달성군 대성하이텍 본사에서 열리는 '대구 중소기업 정책과제집 전달식 및 현장 간담회'에 참석했다.

김 예비후보는 최근 미국과 이란 전쟁에 따른 지역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듣고 대·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받았다.

이어 치매·중풍 노인 환자가 주로 치료받는 성요셉요양병원을 방문한 뒤 한국노총 대구본부를 찾아 노동자들을 만났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대구에서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를 비공개로 만난다.

김 예비후보는 앞서 이날 오전 CBS라디오에 출연해 최근 대구 민심에 대해 "대구시민들이 지금 원하는 건 대구를 제대로 살림해 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저는 싸움꾼보다는 살림꾼으로 경력을 쌓아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대구 국회의원들을 향해서는 "그동안 지역에서 몇선씩 하면서 정치한 분들이 이렇게 대구 시민들이 답답해할 때까지 뭘 했냐는 거다"라며 "아마 정치싸움에는 능했을지 몰라도 살림살이는 제대로 못 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14일과 15일에는 각각 전통시장상인연합회 간담회와 대구경북ICT기업협회 소통간담회에 참석하는 등 민심 청취 행보를 이어간다.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주호영 의원(왼쪽)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촬영 이동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컷오프(공천배제) 결정에 반발한 주호영 의원과 이진숙 전 위원장은 여전히 무소속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주 의원은 공개 행보를 자제하고 언론 인터뷰와 비공개 일정 등을 소화하며 향후 계획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YTN라디오에서 당 공천 시스템과 관련해 "우리 당이 20년째 이런 일을 되풀이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 당 '폭망'의 원인이었다"며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당을 바로잡기 위해서 나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출장을 간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선거가 50일밖에 안 남았는데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도 없다"며 "빨리 공천을 확정 지어서 후보들을 뛰게 만들어야 하는 기간에 왜 가야 하는지 이유도 분명하지 않다"고 날을 세웠다.

컷오프 효력정지 가처분 기각 결정 이후 제기한 항고심과 관련해 "1심에서 자료를 많이 냈고 오늘인가 후보들 2차 토론회도 진행된다"며 "이런 사정을 재판부에 다 말씀드렸기에 가급적 빨리 결정하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했다.

이진숙 전 위원장은 이날 중구 반월당에서 아침 인사 일정을 시작으로 공개 행보를 이어갔다.

그는 방촌신용협동조합 임시총회와 대구시택시운송사업조합 간담회 등에도 잇따라 참석했다.

이 전 위원장은 컷오프 이후에도 연일 시민들과 접촉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으며 이를 페이스북에 적극적으로 공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페이스북에 "대구는 이미 알고 있다"며 "누가 진심으로 시민을 바라보고 있는지, 누가 끝까지 책임질 사람인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전 위원장은 장동혁 대표와 지난 9일 대구에서 만나 회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전 위원장 측에 따르면 양측의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자리였다고 한다.

장 대표는 회동에서 이 전 위원장에게 보궐선거 출마를 권유했고, 이 전 위원장은 잘못된 컷오프 결정을 되돌려야 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자 토론회

(대구=연합뉴스) 김현태 기자 = 30일 오후 대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1차 비전 토론회에서 윤재옥·최은석·홍석준·유영하·이재만·추경호 후보(왼쪽부터)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3.30 mtkht@yna.co.kr

국민의힘 경선 주자 6명인 유영하·윤재옥·최은석·추경호 의원과 홍석준 전 의원, 이재만 전 동구청장은 이날 2차 TV 토론회에 참석한다.

이들은 지난달 30일 열린 1차 TV 토론회에서는 침체한 대구 경제 활성화할 자신들의 공약을 알리는 데 중점을 둔 바 있다.

국민의힘은 2차 TV 토론회 이후인 오는 17일 본경선에 진출할 2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2차 토론회가 사실상 공개 검증을 위한 마지막 자리인 만큼 후보들 간에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각 주자는 이와 별개로 지역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거나 페이스북 등에서 민주당 견제 발언과 경제 활성화 공약 등을 내놓으며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추경호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견제받지 않는 권력의 오만한 민낯, 대구에서부터 바로잡아야 한다"며 "대구시민의 위대한 선택으로 오만한 권력의 폭주를 반드시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당의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사과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추경호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당원들을 향해 "정치가 힘을 더해드려야 하는데 오히려 걱정만 끼쳐드리는 것 같다. 죄송하다"며 "언제나 그래왔듯이 우리가 다시 뭉치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국민의힘이 대구시민들께 많은 실망을 드리고 있다. 대구를 보지 않고 정치만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대구시장은 대구에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저 윤재옥은 대구에 미쳐있다"고 밝혔다.

psjp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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