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체장 공천 속도차…민주 이번주 완료·국힘 5월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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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체장 공천 속도차…민주 이번주 완료·국힘 5월초까지

연합뉴스 2026-04-13 15:13: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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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50일 남겼으나 대진 '안갯속'…일부 국힘 후보 볼멘소리

(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오는 14일로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충북의 여야 자치단체장 대진은 완성되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반면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속도가 더뎌 내부에서 볼멘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공천 (PG) 더불어민주당 공천 (PG)

[정연주 제작] 일러스트

13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충북도지사와 도내 11개 시군 단체장 후보 공천을 오는 16일 마무리하고 본선거 모드에 돌입한다.

신용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미 치열한 경쟁을 뚫고 충북지사 후보가 됐다.

제천시장(이상천 전 제천시장), 단양군수(김광직 전 단양군의원), 영동군수(이수동 영동군의원), 옥천군수(황규철 현 군수), 음성군수(조병옥 현 군수) 후보도 경선으로 정해졌거나 단수 추천됐다.

청주시장, 충주시장, 보은군수, 진천군수, 괴산군수, 증평군수 후보는 오는 14∼16일 결선 경선에서 확정된다.

도내 기초단체장의 얼굴격인 청주시장 결선 경선은 박완희 청주시의원과 이장섭 전 국회의원의 대결로 치러진다.

노승일 전 충북경찰청과 맹정섭 전 민주당 충주지역위원장은 충주시장, 이태영 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장과 하유정 전 충북도의원은 보은군수, 김명식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과 임보열 전 진천부군수는 진천군수, 나용찬 전 괴산군수와 이차영 전 괴산군수는 괴산군수, 연종석 전 증평군의장과 이재영 현 군수는 증평군수 공천을 다툰다.

민주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16일 결선 투표가 끝나는 대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초에나 단체장 공천이 완료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단체장 공천이 끝난 곳은 보은군, 음성군, 진천군, 괴산군, 증평군이다.

최재형 현 군수는 보은군수 후보로, 이양섭 충북도의장은 진천군수 후보로, 송인헌 현 군수는 괴산군수 후보로 단수 추천됐다.

임택수 전 청주부시장과 이민표 전 괴산군 농업건설국장은 경선을 통해 각각 음성군수와 증평군수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경선 (PG) 국민의힘 경선 (PG)

[박은주 제작] 사진합성·일러스트

충북지사와 나머지 6개 단체장은 경선 절차를 밟는 중이다.

현역 단체장이 있는 지역은 일명 '한국시리즈' 방식을 택해 공천 속도가 더딘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먼저 충주시장과 영동군수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진행 중인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득표자 2명을 놓고 오는 20∼21일 결선을 진행한다.

충주시장 경선 후보는 권혁중 전 문화체육관광부 부이사관·김상규 전 충북과학기술혁신원장·이동석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정용근 충주인구와미래포럼 대표 4인이고, 영동군수 경선 후보는 김국기 충북도의원·윤석진 전 영동군의장·정영철 현 군수 3인이다.

양자 구도인 단양군수(김문근 현 군수·오영탁 충북도의원)와 옥천군수(김승룡 전 옥천문화원장·전상인 국회의원 보좌관) 경선은 오는 20∼21일 치러진다.

충북지사는 윤갑근 전 대구고검장과 윤희근 전 경찰청장이 오는 15∼16일 예비경선을 치른다. 예비경선 승자는 김영환 현 지사와 25∼26일 본경선에서 격돌한다.

청주시장도 오는 18∼19일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와 이욱희 SK하이닉스 엔지니어의 예비경선이 열리고, 승자와 이범석 현 시장의 본경선은 29∼30일이다.

제천시장은 예비경선 후보가 3명이어서 일정이 가장 늦다.

이재우 충북도당 부위원장, 이찬구 제천발전위원회장, 이충형 중앙당 대변인이 오는 19∼20일 예비경선을 하고,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24∼25일 1·2위 후보 간 예비결선을 해야 한다.

이후 승자와 김창규 현 시장이 맞붙는 본경선을 내달 1∼2일 치르고, 최종 후보자 발표는 하루 뒤인 3일 이뤄진다.

이 같은 공천 속도에 일부 국민의힘 후보들은 적지 않은 불만을 내비치고 있다.

윤 전 대구고검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지금 민주당과 지지율에서 상당한 차이가 나 역전을 이루려면 빨리 본선 준비를 해서 양당 후보 간 대결로 가야 한다"며 "그런데 지금 한가하게 4월 말까지 경선을 한다는 건 너무 안이한 태도고 말이 안 된다"고 토로했다.

김 제천시장은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출발은 같아야 한다'는 글과 함께 출발선보다 앞서 출발한 한 선수가 뒤에서 전력 질주하는 다른 선수들을 보며 웃음 짓는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jeo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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