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고유가,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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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고유가,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 인정

센머니 2026-04-13 15:00:00 신고

사진 : 픽사베이
사진 : 픽사베이

 

[센머니=홍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 상황이 올해 11월 중간선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으로 물가 부담이 확대되는 가운데, 이에 따른 정치적 부담이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이전 유가와 휘발유 가격 전망에 대해 “지금보다 낮아지길 바라지만, 소폭 상승할 가능성도 있으며 전반적으로 현재 수준과 유사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가 유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궁극적으로는 유가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초기에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현 상황이 마무리되면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증시 낙관론도 함께 제시했다. 휘발유 가격과 관련해서는 “예상만큼 급등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저지하는 것이 더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월 말 이란과의 군사 충돌 이후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해 일관되게 ‘일시적 현상’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한 이후에도 이를 “안보를 위한 비용”으로 평가하며, 이란 핵 위협 해소 시 유가가 안정될 것이라는 기존 주장을 반복해왔다.

이번 발언은 파키스탄에서 진행된 평화 협상이 결렬되고,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조치를 발표한 상황에서 나왔다. 미국과 이란은 약 21시간에 걸쳐 협상을 이어갔지만, 해협 통제권과 고농축 우라늄 처리 문제를 둘러싼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쟁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가격 급등은 미국 내 여론에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료 가격 정보업체 가스버디에 따르면 4월 기준 미국 휘발유 가격은 갤런당 4달러를 넘어섰다.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69%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을 우려한다고 답했으며, 이 가운데 45%는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역시 최근 사상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며 소비 심리 위축을 반영했다.

물가 지표에서도 에너지 가격 상승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3%, 전월 대비 0.9% 상승했다. 월간 상승률은 2022년 6월 이후 최대폭이며, 연간 기준으로도 2024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10.9% 급등했고, 이 가운데 휘발유 가격은 21.2% 상승하며 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민주당은 이를 계기로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마크 워너 상원의원(민주·버지니아)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해협 봉쇄가 어떻게 에너지 가격 안정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 논리가 불분명하다”며 “에너지 가격은 단기간이 아니라 수개월, 나아가 수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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