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자체브랜드(PB) 자회사 씨피엘비(CPLB)를 매개로 중소 제조협력사 간 동반성장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전국 각지 중소업체와 협업 범위를 넓히며 상품 기획·생산·유통 전반에서 함께 성장하는 구조를 키우면서다.
쿠팡은 PB 자회사 CPLB가 지난 7일 서울 광진구에서 '제2회 쿠팡 CPLB 2026 윈윈 어워즈'를 열고 중소 제조협력사들과 동반성장 성과와 비전을 공유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수도권과 경상권·강원권·충청권·전라권·제주 등 전국 각지 32개 중소협력사가 참여했다. 이 중 4곳은 올해 새로 합류한 신규 협력사로, CPLB가 운영하는 PB브랜드 곰곰과 코멧을 생산하는 업체 등이 포함됐다. 즉 쿠팡 PB가 생활용품·식품·인테리어 등으로 품목을 넓히는 과정에서 지역 중소 제조사와의 협력 저변도 함께 확대되고 있는 셈이다.
쿠팡은 CPLB를 통해 중소 협력사 지원 체계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한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에 약 30개 협력사와 함께 참가해 전용 전시 공간을 지원하며 제조사와 소비자가 직접 만나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 CPLB 상생 리더스 포럼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마케팅 전문가를 초청해 PB 산업 흐름을 공유하기도 했다. 아울러 CPLB 상생협의체를 출범해 협력사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기반도 마련했다.
이 같은 협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CPLB에 따르면 PB 상품을 납품하는 전국 중소 제조사는 2024년 기준 630곳으로, 2019년 이후 약 4배 늘었다. 관련 고용 인원도 2만7000명 수준으로 증가세다. 쿠팡 관계자는 "이 같은 성장은 상품 기획과 생산, 품질관리,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함께 수행하는 협업 구조에서 만들어진 결과"라며 "단순 납품 관계를 넘어선 동반성장 모델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한편, CPLB는 앞으로도 제조 역량 강화 프로그램과 협업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제조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소통과 협업을 위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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