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수 후보 "한동훈 빈집털이 싸움꾼" 직격…"북구갑엔 하정우 같은 일꾼 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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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수 후보 "한동훈 빈집털이 싸움꾼" 직격…"북구갑엔 하정우 같은 일꾼 와야"

폴리뉴스 2026-04-13 14:09:09 신고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부산 북구갑 출마 가능성이 점쳐지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 "자신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전국을 돌며 빈집을 털러 다니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전 후보는 13일 KBS1라디오 <전격시사> 에서 "한 전 대표는 전국 여기저기를 보면서 빈집을 털러 다니고 있는 형국이다. 제가 일꾼을 강조했던 이유가 바로 이런 것"이라며 "자신의 어떤 정치적 이익을 위해 무조건 원내에 입성하려고 한다"고 직격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싸우다가 결국 윤석열을 배신하고 또 국민의힘 당 대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과 싸우다가 제명당하는, 끊임없이 갈등을 유발하고 끊임없이 싸움을 하는 싸움꾼과도 같은 한 전 대표는 우리 북구 주민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렵지 않겠느냐"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제가 20년을 북구를 누볐다. 이분들의 마음을 너무나 잘 알기 때문에 저는 일꾼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입만 열면 공격적인 표현을 하고 갈등을 유발하는 이런 싸움꾼은 북구 주민들의 마음을 얻기 어렵다"고 거듭 비판했다. 

부산 북구갑 재보궐선거에 출마할 인물로는 하정우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을 꼽았다.

전 후보는 출마선언을 한 뒤 하 수석을 향해 직접 러브콜을 보내기도 했으며, 이후 민주당은 주말 사이 '8부 능선을 넘었다. 이번 주에 정청래 대표가 하 수석을 직접 만나겠다'며 적극적인 영입 시도를 하고 있다.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국민경제자문회의 제1차 전체회의에서 "작업 들어온다고 넘어가고 그러면 안 된다. 이렇게 할 일이 많다"고 말하며 차출설을 겨냥했고 이에 하 수석도 "할 일에 집중하겠다"고 대답한 바 있다.

전 후보는 "하정우 수석은 제가 해양수산부 장관을 할 때 청와대에서 국무회의가 열리면 자주 뵐 기회가 있었다. AI 전문가뿐만 아니라 대단한 일꾼이다. 제가 부산 북구에서 유일하게 민주당 후보로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일 잘한다. 실질적 성과를 낸다는 것이었고, 그런 측면에서 부산 북구의 유권자들은 일꾼을 간절히 원한다"며 하 수석을 추켜세웠다. 

이어 "상당히 실력과 능력, 전문성을 가진 일꾼이라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하정우 수석이 많이 거론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꼭 일꾼이 왔으면 좋겠다"며 하 수석의 출마를 요청했다.  

​후보확정 직후 '불송치' "오롯이 일만 해야겠다 생각"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후보 확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종교단체와 정치권의 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경 합동수사본부가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 후보 등을 전부 불기소 처분했다. 공소시효가 지나 '공소권없음', 의혹을 입증할 증거가 불충분해 '혐의없음' 등의 처분리 내려져 불송치로 수사를 마무리했다. 

전 후보는 민주당 후보로 확정된 직후 불송치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해 "선거를 앞둔 민감한 상황에서 국민의힘은 당연히 공격을 할 수밖에 없다. 수사가 종결됐기 때문에 오롯이 일만 할 수 있게 됐고 열심히 일하겠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까운 시간이 많이 흘렀기 때문에 오롯이 일만 할 수 있게 돼 일만 하겠다. 열심히 일하도록 하겠다"고 거듭 밝혔다. 

국민의힘이 선거 기간 내내 전 후보를 공격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악의적인 왜곡, 선전 선동, 네거티브, 흑색선전을 통해선 표를 얻을 수 없다. 그렇게 할수록 저 전재수는 더 강해질 것이고 부산 시민들은 더 현명해지실 것이란 믿음을 갖고 있다"며 "국민의힘이 정책과 비전이 아닌 싸움판으로 프레임으로 가져가려고 하는 것 같은데 그에 말려들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가 해놓은 실적과 성과가 있고 잘 준비된 정책과 비전이 있기 때문에 힘 있고 일 잘하는 전재수, 정책과 비전, 실적과 성과로 부산 시민들께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특검의 뭉개기 수사가 불송치에 결정적으로 작용을 했다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비판에 대해선 "오 시장은 죄가 있다고 수사기관이 판단해 기소해 재판을 받는 분이다. 그런 분이 저에게 그런 말씀을 하실 자격은 없다"고 일갈했다. 

국민의힘 후보로 확정돼 3선에 도전하는 박형준 현 부산시장에 대해선 노력은 인정하지만 명확한 비전이 없고 실질적 성과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전 후보는 "박 시장님은 대단히 열심히 하신 분이고 일정한 성과도 있다. 다만 부산이 어디를 향해 나아가야 하는지 목표와 방향 설정을 제대로 못 했고, 열심히 한다고는 했지만 길을 잃고 방황한 결과가 나왔다"고 꼬집었다.

이어 "1995년 이후 10명의 부산시장 중 한 명을 제외하고 아홉 번을 국민의힘이 차지했다. 성과 없는 시정이 연속된 것이 오늘날 부산의 자화상을 만들었고, 박 후보의 시정이 계속된다면 부산은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질 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북극항로 열리면 부산이 가장 큰 수혜 입을 지역"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개청한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에서 북극항로 추진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개청한 부산 동구 해양수산부에서 북극항로 추진단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부산의 미래 발전을 위해선 '북극항로'를 선점해야 한다고 전했다. 

전 후보는 "해양수도 부산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그냥 만들겠다는 것이 아니고 계기가 있다. 전 세계가 북극 항로를 선도하고 선점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에 들어가 있는데 가장 큰 수혜를 입게 될 나라가 대한민국이고 그 중에서 해운 조선 항만 경쟁력을 가진 부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부산을 해양수도로 만들어 북극 항로 시대가 가져오게 될 경제적 이익을 대한민국이 선점하겠다"며 "행정 기능을 총괄하는 해수부를 부산으로 이전시키고 해사전문법원을 부산에 신설하는 것과 HMM을 비롯한 경쟁력 있는 해운 대기업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시켜서 집적화의 효과를 내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문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충분한 투자 재원을 가진 동남투자공사를 만들어 대대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행정, 사법, 기업, 금융 네 가지를 집적화시켜 시너지 효과를 배가시키겠다는 것이 이재명 정부의 지방 성장 전략이고 부산이라는 도시가 나아가야 될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폴리뉴스 김성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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