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전 대표가 13일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부산 북구갑은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된 전재수 의원의 지역구인데, 전 의원이 오는 30일 이전 의원직을 공식 사퇴하면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르는 보궐선거 대상으로 확정된다.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 전 부산 북구 만덕에 집을 구했다"고 밝혔다. 부산 북구 만덕동은 제1·2·3동 3개 구역으로 나뉘는데, 한 전 대표는 북구갑 관할 구역에 속하는 만덕동(2·3동)에 집을 구했다고 한다.
그는 "하교하는 중학생들과 만났던 그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곳"이라며 "부산 시민을 위해 살겠다"고 말했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지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부산 만덕 브이로그' 제목의 동영상을 게시해 해당 지역구 소재 중학교 학생들과 거리에서 대화하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한 전 대표는 해당 동영상을 촬영한 지난 8일 국민의힘 북구갑 당협위원장인 서병수 전 의원과도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대표는 전 의원을 겨누며 직간접적으로 북구갑 출마 의사를 드러내 왔다. 이날 '집 계약 소식'을 공개한 것은 사실상 출마 선언으로 읽힌다. 다만 전 의원이 오는 30일까지 의원직을 사퇴해야 북구갑은 6.3 보궐선거 지역으로 확정된다.
한 전 대표 측 관계자는 <프레시안>과의 통화에서 "출마 (선언이) 임박했고, 집도 구했으니 한 전 대표의 부산 체류 시간이 길어질 것"이라며 "부산(북구갑 보궐선거)에 나가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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