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가 또 무너졌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선덜랜드에 위치한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25-26시즌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선덜랜드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강등권인 18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의 상황은 심각하다. 시즌을 앞두고 야심차게 선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성적 부진과 잡음 속에 경질됐고, 이후 이고르 투도르 임시 감독 체제에서도 반전은 없었다. 결국 3월 A매치 기간 도중 투도르 감독마저 경질되며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다. 그러나 데뷔전에서도 변화는 없었다.
결승골은 후반에 나왔다. 후반 15분 노르디 무키엘레의 왼발 중거리 슈팅이 반 더 벤을 맞고 굴절되며 토트넘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골키퍼 킨스키와 충돌하며 부상으로 교체되는 악재까지 겹쳤다.
경기 양상 역시 올 시즌 토트넘을 그대로 보여줬다. 불운한 실점, 이어지는 부상, 그리고 결과까지 모두 따라주지 않았다. 경기 후 데 제르비 감독은 “우리가 질 만한 경기를 하진 않았다. 좋은 경기를 했지만 몇몇 상황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선수들에게 비판할 수는 없다. 태도와 정신력은 훌륭했다. 분명 더 나아질 수 있고, 더 좋은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상대 사령탑의 생각은 달랐다. 선덜랜드의 레지스 르 브리스 감독은 경기 후 “상대는 우리를 이길 만큼 강하지 않았다. 그래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고 말하며 토트넘을 향해 강한 도발을 남겼다.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토트넘이다. 경기력과 결과는 물론, 상대의 평가마저 냉혹해지고 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