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외교사에 한 획…외교 정쟁화 안 돼"…李대통령 '이스라엘 비판' 발언 전면 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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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외교사에 한 획…외교 정쟁화 안 돼"…李대통령 '이스라엘 비판' 발언 전면 엄호 

폴리뉴스 2026-04-13 14:02:15 신고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류 보편의 가치인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입장에 대해 강력하게 지지한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스라엘 비판 발언에 지지를 표하고 나섰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X(엑스·옛 트위터)에 IDF(이스라엘 방위군)가 전장에서 시신을 떨어뜨리는 영상을 공유하며 "사실이라면 어떤 조치가 있었는지 알아봐야 한다. 우리가 문제 삼는 위안부 강제, 유태인 학살이나 전시 살해와 다를 바 없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이 2024년 촬영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되자 이 대통령은 "시신이라도 이와 같은 처우는 국제법 위반"이라며 "인간의 존엄성은 타협할 수 없는 최후의 가치로 지켜져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교황도 이란 국민 전체에 대한 위협은 용납 불가다. 민간 기반 시설 공격은 국제법 위반이자 증오·파괴의 징표라는 입장을 밝혔다"고 밝혔다. 

이어 "이 대통령 입장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일부 부적절한 반응은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 외교 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동혁, 선거 시기 美 출장…'후보의 짐'이라는 얘기도 나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미국 워싱턴DC에 방문하기 위해 지난 11일 출국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언급하며 "지금 선거 시기에 일정이 촉박할 텐데 미국까지 출장을 가니 부럽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당대표 취임 이후 해외 출장을 한 번도 못 갔다. 여러 나라 외교 활동을 하고 싶었지만 시간이 없었다"며 "나는 무박 2일, 1박 2일 일정으로 다니는데 어떻게 저런 신통한 능력이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의 짐'이라는 말은 많이 나왔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후보의 짐'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에 간 만큼 이재명 대통령의 세계 평화와 인간 존엄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에 어긋나지 않는 언행을 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대표의 이번 방미는 친공화당 성향의 미국 비영리단체 초청으로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전 대표마저 '선거를 포기한 느낌'이라고 말하지 않나. 이 측면에서 봤을 때 지선에 임하는 자세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극명하게 대비된다"고 지적했다.  

"26조 추경은 민생 위한 산소호흡기"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정 대표는 "국채 발행 없이 마련한 26조 2천억 원 추경을 단 10일 만에 처리했다"며 "고유가·고환율·고물가로 고통받는 국민 부담을 빠르게 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추경은 소득 하위 70% 약 3256만 명에게 10만~60만 원의 민생지원금을 지급하고, 대중교통비와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K-패스' 할인 확대와 농어민·운수업계 유류비 지원, 재생에너지 및 전기차 보급 확대 등이 포함됐다. 정 대표는 이를 두고 "민생 위기 속 국민에게 산소호흡기와 같은 응급 처방"이라며 "집행 과정까지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세월호·무안공항 진실 반드시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남 완도 수산물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최고위원들이 13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전남 완도 수산물 창고 화재를 진압하다 순직한 소방관들의 명복을 비는 묵념을 하고 있다. 2026.4.13 [사진=연합뉴스]

이날 회의는 전남 완도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순직한 소방대원들을 추모하는 묵념으로 시작됐다. 정 대표는 "국민 안전을 지키다 희생된 용기와 헌신에 고개 숙인다"고 밝혔다. 

또 세월호 참사 관련 '7시간 문건' 공개 판결을 언급하며 "진실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12·29 무안공항 여객기 참사' 정밀 재수색과 관련해서는 "초기 수습과 조사 모두 미흡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내달 초 국회의장단·원내대표 선출" 

강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차기 국회의장단과 원내대표 선거를 당헌·당규에 따라 다음 달 초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내대표와 의장단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 설치 안건을 오는 20일 당무위원회에 부의하기로 최고위에서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내달 29일 임기를 마치는 우원식 국회의장 후임으로는 22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군에 조정식(6선), 김태년, 박지원(이상 5선) 등이 거론된다.  

원내대표 선거에서는 한병도 원내대표의 연임 도전이 유력한 가운데, 지난 1월 선거에서 고배를 마신 박정·백혜련·진성준(이상 3선) 의원의 재도전 여부도 주목된다.

 

[폴리뉴스 김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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