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원석이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나서 안타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이원석은 이날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분위기 반전에 앞장 설 카드가 될 수 있을까.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27)은 12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활약을 펼쳤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합류한 이원석은 11일 KIA전부터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11일 경기에서도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그는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 첨병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화는 올 시즌 개막 후 리드오프 중견수 역할을 신인 외야수 오재원(19)에게 맡겨 왔다. 오재원은 개막 2연전을 포함한 3월 3경기서 타율 0.429를 기록하며 한화 외야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후 그는 4월 초까지 안타 행진을 계속 하며 3할 이상의 높은 타율을 유지했다.
한화 이원석.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결국 김경문 한화 감독(68)은 결단을 내렸다. 11일부터 이원석을 1번 리드오프로 기용하고 오재원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하는 초강수를 뒀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예고됐던 두 외야수의 중견수 경쟁이 본격 시작된 모습이다.
당장은 이원석이 기회를 받은 듯 보이지만, 물음표가 확실하게 지워진 것은 아니다. 이원석은 외야 수비에선 분명 아직까지 미완의 평가를 받고 있다. 12일 경기서도 팀이 2-5로 뒤진 7회초 2사 1·2루 위기에서 한준수의 좌중간 타구를 잘 따라가고도 마지막에 잡지 못해 이닝을 끝내지 못했다. 여전히 숙제는 남아 있는 모습이었다.
풀타임 경력이 사실 상 없는 두 외야수가 나 홀로 한 시즌을 책임지긴 쉽지 않다. 결국 ‘경쟁’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발휘되어야 할 필요가 있다. 공격력에선 확실한 첫 인상을 남긴 이원석이 리드오프 중견수로 팀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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