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연장 혈투 끝에 한국이 웃었다. 극적인 승리로 4강 진출과 함께 월드컵 티켓까지 손에 넣었다.
한국 20세 이하(U-20) 여자 대표팀은 12일 오후 10시(한국시간) 태국 탐마삿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태국 U-20 아시안컵 8강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개최국을 꺾은 한국은 준결승 진출과 동시에 U-20 여자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은 한국이 잡았다. 전반 8분 김민서가 중거리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고, 전반 16분에는 한민서의 크로스를 남승은이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한국이 흐름을 이어갔다. 몇 차례 위기를 허용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1-0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양상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국은 공격적으로 나서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후반 4분 진혜린의 중거리 슈팅이 빗나갔고, 후반 16분 남승은의 헤더 역시 골문을 외면하며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결국 실점을 허용했다. 후반 27분 태국의 메디슨 캐스틴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었다. 90분 내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는 1-1로 연장전에 돌입했다.
승부는 연장에서 갈렸다. 연장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이 다시 앞서갔다. 연장 후반 1분 진혜린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박주하가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으로 결승골을 터뜨렸다.
남은 시간 리드를 지킨 한국은 결국 2-1 승리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를 3-0으로 꺾고 올라온 북한과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조별리그에서 슈팅 수 0-32, 0-5로 완패를 당했던 한국은 남북 재대결을 통해 설욕의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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