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또 한 번 역사에 도전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4년 뒤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며 여전한 경쟁력을 자신했다.
영국 ‘야후 스포츠’는 13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나스르에서 활약 중인 호날두가 선수 생활 연장을 고려하고 있다.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을 시야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놀라움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공개한 인터뷰에서 호날두는 “2030 월드컵 출전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41세에도 매주 득점을 이어가고 있다면, 앞으로 4년 더 뛸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나이에 대한 한계를 스스로 지우겠다는 의지였다.
해당 발언은 축구계에서 기대와 논쟁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호날두는 여전히 기록을 경신하며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고, 실제로 이번 시즌에도 꾸준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에서 24경기 24골(2도움)을 기록하며 아이반 토니(27골), 훌리안 퀴뇨네스(26골)에 이어 득점 3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갈 대표팀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호날두가 빠질 경우 곤살루 하무스가 최전방을 맡고 있지만, 아직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 잡았다고 보기는 어렵다. 여전히 호날두의 영향력이 유효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여기에 2030 월드컵이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공동 개최로 열린다는 점 역시 변수다. 자국에서 열리는 월드컵 무대는 호날두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한편 호날두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총 5번의 FIFA 월드컵에 출전해 22경기 8골 2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2006, 2010, 2014, 2018, 2022년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모든 득점이 조별리그에서 나왔고, 토너먼트 무대에서는 아직 골이 없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커리어 내내 수많은 기록을 갈아치운 호날두다. 그의 시선은 이제 ‘월드컵 우승’이라는 마지막 목표를 향하고 있다. 쉽지 않은 도전이지만, 호날두라면 또 한 번 역사를 쓸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