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이태훈 기자] LAFC의 시즌 첫 패배를 두고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의 선택에 의문이 제기됐다.
미국 ‘네셔널 투데이’는 12일(한국시간) “LAFC가 2026 메이저리그사커(MLS)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동시에 구단 역사상 최장 무실점 기록도 막을 내렸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주중 열리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경기를 대비해 손흥민과 위고 요리스를 휴식시키는 결정을 내렸지만, 젊은 선수들로는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고 전했다.
LAFC는 이날 미국 포틀랜드 프로비덴스 파크에서 열린 MLS 서부 컨퍼런스 7라운드에서 포틀랜드 팀버스에 1-2로 패했다. 개막 이후 이어오던 무패 행진이 중단됐고, 시즌 첫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전부터 로테이션은 예고된 선택이었다. 도스 산토스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일부 주축 선수들에게 휴식을 부여하겠다고 밝혔고, 실제로 팀의 핵심인 손흥민과 요리스를 명단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전반 32분 벨데에게 중거리 슈팅을 허용하며 선제골을 내줬고, 후반 4분 테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지만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6분 케이시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무너졌다. 결국 로테이션 선택은 패배로 이어졌다.
경기 내용 외적으로도 아쉬움이 컸다. LAFC는 이 경기 전까지 572분 동안 무실점을 이어오며 구단 기록을 세우고 있었지만, 이날 실점으로 흐름이 끊겼다. 해당 기록은 MLS 역사상 네 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었다.
매체는 “이번 패배는 LAFC가 리그와 대륙 대회를 병행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드러낸 경기였다. 손흥민과 요리스 등 핵심 자원을 크루스 아술과의 챔피언스컵 8강 2차전을 위해 아낀 선택이 결과에 영향을 미쳤다. 스쿼드 뎁스와 로테이션 운용에 대한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순위에도 변화가 생겼다. LAFC는 이번 패배로 포틀랜드에 시즌 첫 승리를 내줬고, 리그 1위에서 3위로 두 계단 하락했다. 다만 도스 산토스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다.
그는 경기 후 “출전한 선수들의 모습과 다가올 경기를 고려한 로테이션의 범위를 생각하면 만족스럽다.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헌신이 자랑스럽다. 우리는 승리를 위해 노력했지만 결과가 따르지 않았다. 이제 챔피언스컵 경기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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